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인 경남 밀양백중놀이보존회(회장 이용만)가 14일 제31회 밀양백중놀이 정기 공연 및 제19회 영·호남(東西)전통문화교류 공연을 한다.

이날 오후 3시 밀양강 남천 둔치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보존회가 기축년 백중날을 맞아 "기원 신(祈), 놀이 유(遊), 신명 흥(興), 소리 가(歌)라는 주제로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공연은 우리 농촌의 풍년을 기원하는 "농신제"를 시작으로 감내 게 줄다리기( 도지정문화재 제7호), 법흥상원놀이( 도 지정무형문화재 제16호), 고성 농요(품앗이) 특별초청공연과 임실 필봉 농악(품앗이) 초청 공연이 이뤄진다.

이어 제31회 밀양백중놀이 정기공연에 이어 마지막 영·호남이 하나 되는 춤판 한마당 등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무더위로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전통문화의 백미를 선보인다.

특히 이 행사를 통해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전승 보전하고, 중요 문화재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며 영·호남의 전통문화에 대한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힘과 동시에 널리 알릴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밀양백중놀이보존회는 1년에 6회 이상 관객이 모인 장소나 문화 유적지를 직접 찾아가는 무형문화재 정기발표공연과 전통문화교류 공연을 통해 시민의 문화 욕구에 대한 축족과 영·호남의 전통문화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