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국제습지포럼"이 22~26일간 경남 창원에서 열린다.

포럼에는 환경부, 경남도, 람사르사무국 관계자와 람사르협약 당사국대표, 람사르협약 국제파트너기구, 과학기술검토패널(STRP), 습지학회 회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포럼은 지난 2008년 제10차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결의문으로 채택한 "창원선언문"의 1년간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선언문 이행 활성화 방향을 잡기 위해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때문에 포럼은 람사르당사국의 창원선언문 우수 이행 사례를 수집·배포하기 위한 "창원선언문 이행 네트워크 회의"와 국내 습지 보전 및 관리, 지속가능한 이용방안 연구 등을 위한 "2010 국제습지 학술대회"로 나뉘어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22일에는 한국, 중국, 일본, 태국 등 람사르협약 아시아 상임이사국과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운영위원회"가 열린다.

23일에는 "2010 국제습지포럼" 본행사가 진행돼 아프리카와 아시아 국가별 창원선언문 이행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24일은 각 분야별 또는 국가별 선언문 이행의 모범사례 발표에 이어 최종안을 도출한다.

25일부터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마산 가곡전수관, 합천 해인사, 주남저수지 방문 등의 일정이 이어진다.

김호기 경남도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제10차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결의문으로 채택한 창원선언문의 확산과 이행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환경수도 경남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