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여행하면 떠오르는 마을은 바로 독일마을이 먼저 떠올릴텐데요.
남해에 미국마을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저도 이번에 미국마을에 처음 방문해봤습니다.
미국마을은 미국에서 생활하는 교포들에게 건강한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실질적인 인구 유입 효과를 가져올 수 있게 미국 마을 추진했다고 합니다.
또한, 약 7,500평의 규모로 미국식 주택 22가구와 복지회관 및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미국전통주택을 체험할 수 있도록 각 주택에서는 민박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문화 및 전통주택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마을의 규모가 큰 편은 아니어서 주차장에 따로 주차를 하고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가득한 도로와 양옆으로 보이는 주택을 보며 산책을 하면 정말 미국에서 산책을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구경하면 시간 소요는 약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이곳의 주택은 미국풍 건축양식으로 지어져 있고 실제로 마을 주민들이 생활하고 계셔서 건물 내부 구경을 못 했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묵고 싶은 펜션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건물을 보며 천천히 걷다 보면 위쪽에는 남해의 가장 오래된 사찰인 용문사가 있어서 시간이 되시면 용문사까지 다녀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 마을을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에서 위에서 남해가 보이는 경치는 정말 멋졌습니다. 계단 없는 평지여서 유모차를 끌고 산책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경치도 좋고 천천히 산책할 수 있었던 남해 미국 마을이었습니다.
주소 : 경상남도 남해군 이동면 미국마을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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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웠던 점
마을은 예쁘게 정말 꾸며져 있는데 미국 주택을 구경할 수 있는 한곳이라도 오픈되어서 사진이라도 찍을 수 있게 해놨으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펜션에 하룻밤 묵지 않으면 미국식 주택 내부를 관람할 수 없어서 관광객들이 많이 아쉬워 하더라구요. (포토존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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