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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산책


도심산책

동남권 메가시티의 초석이 될 김해 장유역

온라인 명예기자단 박치곤

박치곤 

 

 

 

절기상 입춘과 우수가 지나고 나니 한낮 온도가 제법 높아 외투를 벗게 만드는 봄이 왔습니다. 대지의 색깔들은 아직도 겨울 모습에서 많이 벗어나지 못한 풍경이지만 여기저기서 들리는 봄의 전령사인 매화꽃 개화 소식이 들리는 것을 보면 알록달록 봄꽃들의 향연이 펼쳐질 날도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이야 코로나-19로 인해 거리 두기와 함께 개인 및 생활 방역에 동참하느라 이곳저곳 다양한 여행지로 이동하는 것이 조심스러워지고 절제하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어디론가 이동해야 할 일이 생기면 개인 이동 수단 외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고 빠른 속도와 안전함까지 갖춘 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이라면 그 기회를 활용하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장유역이 위치한 김해시 내덕마을은 본래 장유면에 속하던 것으로 예전 명칭은 용덕리였습니다. 1852년 덕촌리라 불렸던 적이 있으며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유하리의 일부를 병합하여 내덕리가 되었고 2013년 7월 1일 장유면이 장유1~3동으로 행정동이 개편되면서 내덕리가 장유1동 관할이 되었습니다.


내덕마을은 옛날에 둑이 있어서 내덕마을이라 부르던 것이 세월이 흐르면서 변천된 것으로 보기도 하고, 중심이 되는 마을이라는 뜻에서 한자를 빌려 내덕이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장유역은 2010년 부산신항선의 철도역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부산신항선은 김해 진례역에서 부산의 강서구 녹산동 부산 신항역까지 이어지는 철도 노선을 말합니다. 장유역은 그동안 무배치간이역으로 여객과 화물 취급을 하고 있지 않다가 부전-마산간 복선전철의 합류 및 분기역으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부전마산복선전철은 5개의 공구로 나눠 공사가 진행되었고 올해 준공 예정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2공구 쪽 낙동강 밑 터널 150m 정도에 문제가 생겨 복구 중이란 소식이 들렸고, 그로 인해 전체 공사의 준공과 개통이 미뤄지고 있는 모습이라 안타깝습니다.

 

안전을 위해 완벽하게 준비되어 개통된다면 기다리는 것쯤이야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부전마산복선전철 사업은 부산의 부전역과 창원의 마산역 간 직선 노선을 신설하는 사업입니다. 모든 구간이 개통되게 되면 기존 경전선의 삼랑진역을 통과하는 구간에 비해 운행 시간이 40분 정도 단축된다고 합니다. 개통 후에는 경전선 본선으로 편입되며, 기존 삼랑진역-진례역 구간은 부산신항선으로, 진례역-창원중앙역 구간은 경전선 지선으로 분류될 예정입니다.

 

 


장애인들을 위한 장유역 점자 안내판이 역사 입구에 세워져 있습니다. 조금 더 크게 만들어져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보았는데, 시각장애인이라면 어차피 손끝으로 전해지는 점자를 활용할 것이므로 크게 만들어 눈에 잘 들어오면 좋겠다는 건 제 생각의 오만함을 엿보는 것 같아 부끄러웠습니다.

 

 


장유역 내부도 개통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승강장의 안내가 LED로 표시되고 있는 모습이었고 창원 방향으로 가는 1번 승강장과 사상·부전으로 가는 2번 승강장의 안내도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 고객대기실과 수유실, 고객상담실, 종합안내소와 역장실 등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2층에는 유지보수 통합사무실과 통신실, 전원실, 체력단련실, 휴게실, 직원기숙사 등이 있고 3층에는 관리본부, 회의실, 임원실, 종합상황실, 다목적실 등이 있습니다.

 

 


장유역의 버스 승차장 표시가 보입니다. 택시 타는 곳과 함께 주차장이 조성된 것을 볼 수 있고, 김해 시내와 함께 장유지역에서의 접근성, 창원에서의 대중교통을 이용한 장유역으로의 접근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장유역이 개통되고 나면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모습 보기가 쉽겠지요.

 

 

 

장유역을 구성하는 건물과 부속 시설물들이 공사가 끝난 상태이고 개통에 따른 절차만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공사 구간이 완공되길 기다리며 부산과 창원까지 이어줄 새로운 철도 시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철로를 통해 부산-김해-창원 간 이동 시간이 30분 이내로 단축된다고 하니 놀랍습니다. 장유역에서 창원역 그리고 장유역과 사상역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약 1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되지만 30분 이내로 도착할 수 있으니 많은 사람이 시간과 이동에 관련해 많은 이득이 생길 것 같습니다.

 

 

 

장유역사 외부에는 작은 공원 같은 느낌의 쉼터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약속장소로 많이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핸드폰이 없던 시절에는 약속 시간과 장소를 미리 정해 놓고 만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지금은 핸드폰의 발달로 실시간으로 약속을 정하고 만날 수 있으니 오래전의 일들은 추억 속 이야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장유역의 승강장은 새로운 열차인 EMU-250 제원에 따라 고상홈으로 되어 있으며, EMU-250은 국내 최초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로 동력 집중식인 기존 고속열차와 달리 객차마다 동력원이 분산되어 있어 가속력은 물론 경사면을 주행할 때도 동력 집중식에 비해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고 합니다.


정부가 광역철도 운영비 지원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고, 준고속열차와 비교해 운행 간격은 90분에서 20분으로 줄어들어 요금도 현저히 낮출 수 있는 전동열차 투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기대되는 내용입니다.




경상남도 김해시 내덕동 24-1

 

 

박치곤 

 

동남권 메가시티의 초석이 될 김해 장유역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동남권 메가시티의 초석이 될 김해 장유역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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