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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2022년 새해부터 달라지는 시책’ 그린 스마트도시

온라인 명예기자단 신정현

 

 

최근 진주시는 ‘2022년 새해부터 달라지는 시책을 발표했습니다. 그 중 교통/환경/주택 분야에서 눈에 띄는 시책이 있었는데요, 바로 그린 스마트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주요 지역 15개소에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설치입니다.

 

 

 

지난 해 3,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코로나 시대 시민 치유 프로젝트라는 테마로 3가지의 첨단 솔루션을 활용한 스마트시스템을 도입하게 되었는데요. 그 중 현재 스마트 버스정류장이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 현장을 볼 수 있었습니다.

      


 

버스 이용객이 많은 순서를 기준으로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설치할 장소가 선정되었고, 중앙시장 우리은행, 진주시청 앞, 진주교육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등 총 15개소라고 합니다. 지난 12월부터 스마트 버스정류장이 설치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도시가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는 게 느껴졌습니다.

 

 

 

해당 사진은 스마트 버스정류장 설치 현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태껏 보지 못했던 깔끔하고 규모 있는 외관이 눈길을 사로잡더라고요. 이렇게 외관도 외관이지만, 다양한 첨단 시설을 갖춘 버스정류장이라는 소문을 듣고 나니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빨리 완공되어 이용해보고 싶었답니다.

   

 

 

그리고 최근에 다시 방문했을 땐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었고, 버스 정보 시스템도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었습니다.

 

진주시의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실외 정류장과 실내 정류장이 합쳐진 형태로, 규모가 정말 컸습니다. 여담으로, 실내 정류장을 보고 가장 먼저 떠올랐던 생각은 계절 상관없이 쾌적한 환경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겠구나!’였습니다.

 

저는 하루에 3-4번 시내버스를 이용하는데요,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릴 때 불편한 점이 종종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날씨에 의한 불편함이었습니다. 여름엔 너무 덥고, 겨울엔 얼 듯이 춥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겨울엔 바람막이용 천막을 설치하기도 하죠. 하지면 이번 스마트 버스정류장 덕분에 짓궂은 날씨를 피하며 버스를 기다릴 수도 있고, 쾌적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실외 정류장부터 먼저 보겠습니다. 눈과 비를 피할 수 있는 천장과 유리벽이 설치되어 있고, 트깋 천장 쪽에는 상시 불이 켜져 있는 전등이 있어 밤에도 환하게 시민들을 비춰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공간이 무척 넓어서 더욱 쾌적하게 느껴집니다.

      


 

실내 정류장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자동문 버튼이 꽤나 하단 쪽에 설치되어 있었는데요, 어린이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어 보였습니다.

 

 

 

배기가스나 미세먼지, 폭염이나 강추위로부터 안전한 공간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습니다. 다만 약간 불편할 것 같다고 여겨지는 부분이 있었는데요, 바로 버스안내도가 실내 정류장에만 설치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거나 실내로 들어갈 여유가 없는 경우엔 버스 노선도를 찾아볼 때 조금 불편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마트버스정류장인 이유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코로나19 팬데믹, 아니 이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에 대비하여 실내에 양/음압 형성 시스템이 작동합니다. 이는 비말을 수직 낙하시켜 밀폐된 공간에서의 감염 확산을 방지해준다고 합니다.

      

또한 실내의 쾌적한 환경 형성을 위해 냉난방기와 공기청정기도 작동하며, 버스 도착을 확인할 수 있는 did(digiral information display)를 통해 버스정류장 외부에 설치된 cctv에서 제공하는 시내버스 도착 정보를 내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이용했을 땐 아직 내부 디스플레이가 작동하지 않아 실제 작동 모습을 볼 수 없었는데요, 무척 기대가 되는 기능 중 하나입니다. 그리도 시민들에게 큰 편리함으로 다가왔으면 좋겠는 기능이기도 합니다.

 

 

 

또한 공공와이파이와 휴대폰 충전 기능도 제공됩니다. 실내 대기의자 양 끝에서 이용이 가능하고, 유선 및 무선 충전을 지원합니다.

 

특히 이 충전 기능이 무척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더더욱 모바일 페이 기능을 이용하시는 분들에게는요. 저는 모바일 교통카드를 이용하고 있는데요, 언젠가 휴대폰 배터리가 다되어 휴대폰이 방전되는 바람에 미처 환승을 하지 못했던 적이 있습니다. 만약 이때 버스 정류장에서 휴대폰 충전이 가능했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텐데 말이죠...

 

이런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써서 스마트정류장을 구축한 진주시,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이 외에도, 정류장에 설치된 cctv와 안심벨은 진주시 관제센터와 연동되어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범죄예방의 역할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저는 주로 가좌동과 평거동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데요, 평거동에 설치된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가좌동에 설치된 스마트 버스정류장보다 더 일찍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이 기사를 작성하는 날짜를 기준으로) 아직 가좌동엔 설치 중인 스마트 버스정류장도 있고요.

 

이처럼 지역마다 스마트 버스정류장 이용 시기가 다르긴 하지만 이달 중 설치 완료를 목표로 두고 있다고 하니, 2월에는 모든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버스정류장을 직접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아 있는 스마트도시를 위한 시책도 계획대로 현실화되어 진주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해봅니다.

 

기자단
 

진주시 ‘2022년 새해부터 달라지는 시책’ 그린 스마트도시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진주시 ‘2022년 새해부터 달라지는 시책’ 그린 스마트도시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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