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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바다와 함께하는 한산대첩병선마당

온라인 명예기자단 박치곤


 

통영은 많은 문화 예술인들이 사랑했던 고장입니다. 아름다운 청정해역인 통영 바다를 끼고 도는 구불구불 이어진 해안로와 함께 언제 방문해도 항상 마음의 평온함을 얻고 돌아올 수 있는 행복한 여행지입니다. 싱싱한 활어와 꿀빵 그리고 충무김밥 등으로 북적거리는 통영 중앙시장에서 해안로를 타고 서호시장 여객선터미널 방향으로 가다 보면 통영세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한산대첩병선마당과 함께 겨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통영 여객선터미널 방향으로 이어진 도로가 한산대첩병선마당 앞에 있습니다. 바다가 펼쳐져 있으니 느긋하게 걸으며 겨울 바다를 감상하는 것도 좋습니다. 바다가 주는 여유로움과 포용력은 도심지에서 받았던 답답함을 벗어내는 풍경이 되어 줍니다.

 

 


한산대첩병선마당을 알려주는 안내판이 큼지막하게 자리를 잡고 있고, 안내판을 끼고 지하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어서 한산대첩병선마당을 즐겨 볼 수 있습니다. 주차장이 없던 시기에는 주변 도로가 복잡하고 주차할 곳이 없어서 제법 많이 걸어서 한산대첩병선마당을 다녀가곤 했었는데 말이죠.

 

 


한산대첩병선마당과 함께 통영시의 주변 관광 안내를 받을 수 있는 통영관광안내소가 보이고, 통영 여행의 관광 경로를 계획하거나 이동하는 것을 생각하기에 좋습니다. 지상에서 보면 사무실 같은 공간이 펼쳐질 것 같지만 사실은 지하주차장과 연결되는 통로입니다.

 

 


지하와 한산대첩병선마당이 있는 1층과의 연결 안내도입니다.

 

 


통로 위쪽에는 화단과 함께 앉아서 휴식을 가질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이 놓인 공간이 있습니다. 추운 겨울이라 이용하기 힘들 것 같긴 하지만. 이제 조금 있으면 벚꽃 소식과 함께 핑크빛으로 물들 통영의 풍경이 펼쳐질 테니 그때 다시 방문해도 좋겠습니다.

 

 


그늘 아래에서 쉼을 가질 수 있는 공간도 있고, 한산대첩병선마당 주위로도 의자들이 곳곳에 놓여 있어 앉아서 쉴 곳은 많은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코로나-19에서 거리두기는 필수인데, 의자의 간격을 보면 자연스레 거리두기가 실현될 것 같습니다.

 

 


산대첩병선마당이라는 광장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한산대첩으로 알려진 충무공 이순신의 활약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설치된 광장 입니다. 넓은 광장은 여유로움 그 자체라 할 수 있습니다.

 

 


넓은 광장의 형태를 보이고 있는데, 지상의 넓이만큼 지하에는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다고 보면 됩니다. 한산대첩병선마당 앞에는 통영의 청정바다가 펼쳐지고 주변에는 식음료를 즐길 수 있으니 식도락과 함께 통영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한산대첩병선마당의 넓은 광장에는 조형물들이 서 있는데, 통영 수조도 병풍 12첩으로 된 돌 병풍과 함께 분수대가 뒷배경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조명과 함께 올라오는 분수 물줄기를 볼 수 있습니다.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조형물을 보노라면, 해가 넘어가고 어둠이 깔리면 사람들 몰래 움직이는 거 아냐? 라는 재미난 상상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노를 젓고 활을 쏘고 포를 쏘며 칼을 들고 있는 수군들의 모습은 정말 역동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진격하라~!, 돌격하라~! 라는 의미의 형상을 고스란히 재현해 놓았고 병선은 임진왜란 때 대형전투함으로는 부족한 점이 많아 보조적인 무장선으로 활용된 배를 말합니다. 등 채를 들고 지휘하는 지휘관과 취타대 그리고 기수들의 모습이 시선을 고정하게 하고 측면은 사수, 포수, 격군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사수와 장수들에게는 갑옷 입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고, 격군이나 포수는 갑옷을 입고 있지 않습니다. 격군은 노를 젓는 사람을 말하며, 정식 수군이 아닙니다. 배 내부에서 노를 젓던 격군의 모습을 이렇게 바깥에서 볼 수 있게 표현을 해 두었습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단독으로 된 동상은 많이 보았으나 이처럼 이순신 장군과 함께 수많은 수군들이 배치된 역동적인 조형물은 조선 수군을 표현한 것이라 남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12첩 돌 병풍 위에는 판옥선과 파도를 형상화하고 그 위에서 열렬히 싸워가는 모습들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거북선의 당당한 위용과 함께 한산대첩병선마당의 조형물들의 든든한 배경이 되어 줍니다. 한산대첩병선마당을 둘러보고 통영의 다찌라던지 강구안으로 발걸음을 옮겨 먹거리와 함께 동피랑, 서피랑으로 이어가는 여행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기자단
 

통영바다와 함께하는 한산대첩병선마당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통영바다와 함께하는 한산대첩병선마당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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