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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학교 박물관 가야문화체험전 ‘가야를 만나다’

온라인 명예기자단 신정현

신정현 

 

 


경상국립대학교 박물관에서 국림김해박물관과 협업하여 기획한 2021년 특별전시 「가야문화체험전-가야를 만나다」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2년부터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이의 일환으로 ‘웹툰 공모전’을 진행해 40여 편의 당선작을 선정 및 전시하였는데요,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가야’를 보다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죠.


개인적으로 본가가 있는 김해의 박물관과 제가 재학 중인 학교의 박물관이 공동으로 기획한 전시회란 반가운 소식에 한걸음에 달려가 보았는데요, 학교 박물관 방문에 앞서 국립김해박물관에도 진행 중인 전시회를 관람하고 왔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s://m.blog.naver.com/gnfeel/222521848181

 

 

 



경상국립대학교박물관 가야문화체험전 「가야를 만나다」로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가야문화체험전-가야를 만나다"
• 주최 : 경상국립대학교박물관·국립김해박물관
• 기간 : 2021.09.09.~2022.01.28. 10:00~17:00
        (코로나로 인해 평일만 개관합니다. 평일 점심시간도 개관합니다.)
• 장소 : 경상국립대학교 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
• 전시내용 : 가야웹툰 40여편 전시, 복제유물을 직접 만질 수 있는 터치뮤지엄, 15종의 체험거리 

 


이미지 출처 카카오맵

 

자차를 이용하시는 외부 방문객이시라면 경상국립대학교 후문으로 들어오시면 박물관 바로 뒤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정문으로 들어오시면 길이 조금 복잡할 것 같아, 후문으로 들어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신다면 ‘경상국립대학교가좌캠퍼스후문’정류장에서 하차 후 후문 쪽 길을 통해 들어오시면 빠르게 박물관에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입구에서 온도 체크, 손 소독, 입장 확인 명부 작성(혹은 QR코드 스캔) 후 입장합니다. 박물관 1층에서 진행되는 전시회라 그런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전시회 부스가 저를 반겨줍니다.

 


“1부, 가야 웹툰”

 



제가 방문했을 땐 시험 기간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학생 관람객들은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도 있기에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가족분들이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시험 기간에다 늦은 오후에 방문했기에 관람객이 거의 없어 여유롭고 조용한 환경에서 전시회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국립김해박물관에선 선정작 몇 편만 볼 수 있었는데 경상국립대학교박물관 전시회에선 40여편의 가야 홍보 공모전 당선작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 공간 앞뒤 벽면에 전시돼있고 공간이 꽤 넓어 다른 관람객과의 충돌 없이 관람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운데에 의자도 있으니 앉아서 여유롭게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가야’라는 역사와 ‘웹툰’이라는 핫한 문화가 융합된 작품을 보니, 뿌듯하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에 작가님들의 개성있는 아이디어가 더해져 더욱 빛을 발하는 것 같았고, 많은 분들이 가야 문화와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갖고 각자의 방법으로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것에 감동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국립김해박물관 방문기에서 ‘웹툰을 한데 모아 책으로 발행해주셨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낸 바 있는데, 이렇게 책으로도 만들어져있더라고요!


1회, 2회, 3회 공모전 수상작을 모은 책과 엄청 큰 사이즈의 책도 볼 수 있었습니다. 책에는 웹툰 풀버전이 실려있었습니다. 저는 큰 책으로 보는 게 가독성이 더 좋아서 웹툰 한 편을 풀버전으로 보고 왔답니다.

 

 

 

 

 

 

 

 

 

‘박물관 고양이의 야행일기 : 가야기억총회 (글/그림 배은미)’라는 웹툰이었는데요, 각 지역과 역사를 상징하는 다양한 동물들이 나와 ‘가야기억총회’라는 행사를 가져 가야 문화와 역사를 이야기 하는 시간을 나눈답니다.
 
특히 ‘가야를 알고, 기억하려는 사람들에게 여러분도 그런 존재 아닐까요? 가야로 가는 길의 이정표 말이에요’라는 문장이 와닿았습니다. 지금 제가 이 글을 작성하는 것도 ‘우리 지역에서 이런 행사가 열리고 있어요!’를 알리기 위함도 있지만, 영호남 일대에서 융성했던 ‘고대 가야’의 역사와 문화의 가치를 조금이라도 더 많은 분들께 알리고 싶은 의도도 담겨있답니다. ‘가야’라는 한 역사를 말해주는 ‘단어’는 알아도, 여기에 꾸준한 관심과 흥미를 가지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이고요. 하지만 이번 글을 통해 ‘이정표’의 역할을 해보고 싶습니다.

 

 

 

길을 따라 걸어 가면 1부 전시 끝자락엔 아트엽서가 준비되어있답니다. 이번 공모전에서 당선된 작품들의 이미지가 그려져있는데요, 준비돼있는 형광펜으로 칠을 해주거나 메시지를 작성해 옆에 있는 나무에 달아주면 된답니다.


“2부, 보물 복제 유물”

 


 


 


 

웹툰 다음에는 ‘터치 뮤지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경상국립대학교 박물관이 가진 여러 복제유물들을 직접 체험하며 더욱 가까이서 역사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 박물관에선 복제품이어도 만질 수 없는데, 처음 해보는 경험이라 조심조심하면서도 설렘 가득 살짝씩 만져보았답니

다.

 

 

 

 

 

 

 

 

 

 

 

 

 

 

 

몇몇 ‘눈으로만 봐주세요’라는 문구가 달린 유물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만져볼 수 있었습니다. 토기, 검, 왕관, 갑옷 등 다양한 유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야에서 보내는 엽서’라는 테마로 엽서를 작성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돼있습니다. 가야 유물이 프린터된 엽서에 글을 쓰고 주소를 적어 왼쪽 우체통에 넣으면 그 엽서가 12월 어느 날 도착한다고 합니다. 자신 혹은 생각나는 분들께 엽서를 작성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선물처럼 가지 않을까요?


“3부, 가야고분군 사진”

 


 


 

마지막 3부에선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7개의 가야고분군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김해 대성동고분군, 고령 지산동고분군, 함안 말이산고분군, 고성 송학동고분군, 합천 옥전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마지막으로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이 있습니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고분군의 모습을 보는 건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부끄럽지만 처음 들어보거나 낯선 곳도 많았고요. 고분군은 가야문화의 정체성과 문화를 직면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고 가야가 우리에게 남겨준 유산인데도 그동안 ‘그렇구나’하고 가볍게 여겼던 것 같습니다. 낙동강 줄기를 타고 1600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야 만날 수 있는 고대 왕국, 가야이기에 그 모든 역사를 다 알 수는 없겠지만 이렇게 전시회와 공모전 등 다양한 체험에 참가하며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공부를 이어가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포토존에서 사진도 촬영하며 이날 하루를 기념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혼자 방문했기에 아쉽게도 사진 촬영을 하진 못했지만, 무척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것에 만족하고 박물관을 나섰습니다.


고성박물관, 창녕박물관, 국립김해박물관, 김해국제공항 국내선 3층 중앙 공항아트홀, 함안 말이산고분전시관 등 다양한 곳에서 해당 전시회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길 간절히 응원하며, 이번 글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정현


 

 

 

경상국립대학교 박물관 가야문화체험전 ‘가야를 만나다’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경상국립대학교 박물관 가야문화체험전 ‘가야를 만나다’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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