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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테임즈·이호준 홈런 SK전 8-2 승

투타의 조화 속에 공룡이 비룡을 꺾었다.

NC는 2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SK와 시즌 4차전에서 에릭의 8이닝 호투와 테임즈의 동점 홈런, 이호준의 결승 홈런 등을 묶어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25승 17패(승률 0.595)로 선두 삼성과 1경기 차이를 유지한 가운데 3위 자리를 지켰다.

NC는 선발로 나선 에릭이 올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1회를 제외하고는 큰 위기가 없었다.

삼진보다는 맞춰 잡는 투구 내용을 선보인 끝에 8이닝 동안 홈런 포함 7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4승을 수확했다.

테임즈와 이호준의 홈런 등 야수들은 공격과 수비에서 에릭을 도왔다.

NC는 1회 불운한 선취점을 허용했다.

[caption id="attachment_51664" align="aligncenter" width="600"]NC와 SK의 경기가 20일 오후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열렸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NC 테임즈가 호쾌한 동점 홈런을 성공시킨 뒤 담장을 넘어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 NC와 SK의 경기가 20일 오후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열렸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NC 테임즈가 호쾌한 동점 홈런을 성공시킨 뒤 담장을 넘어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caption]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재원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스캇에게 볼넷을 범해 1·2루 실점 상황에 놓였다. 이어 박정권의 타구가 좌익수와 3루수,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되면서 이재원이 홈을 밟아 1점을 내줬다.

1-0으로 뒤진 2회말 동점을 만든 주인공은 테임즈였다.

테임즈는 1사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채병용이 던진 138㎞의 투심을 당겨 쳐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125m 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 9호 홈런이었다.

4회말 NC는 2사 후 테임즈가 낫아웃 판정을 받아 1루에 나가고 2루를 훔쳐 득점권에 섰지만, 모창민이 범타로 물러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1-1로 이어지던 경기는 6회말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박민우는 볼넷을 골라 이날 첫 선두타자 출루를 기록하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이종욱의 안타로 1·3루를 만든 NC는 나성범의 내야 땅볼 뒤 이호준의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호준은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채병용의 초구 슬라이더를 밀어쳐 120m짜리 역전 3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호준의 홈런 역시 테임즈와 마찬가지로 시즌 9호였다.

6회말 NC의 공격은 계속됐다. 이어 등장한 테임즈와 모창민의 연속 안타 뒤 박정준의 큼지막한 좌익수 뜬공 때 테임즈가 3루를 밟았고, 상대 투수의 폭투로 1점을 또 뽑았다.

5-1로 앞선 8회초 NC는 2사 후 김강민에게 1점 홈런을 맞아 추격을 허용했지만 8회말 또 한 번의 빅이닝을 챙기며 추격 의지를 꺾었다.

대타 권희동의 안타 뒤 테임즈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은 NC는 모창민의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박정준의 진루타 뒤 지석훈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해 쐐기를 박았다.

9회초 NC는 에릭에 이어 홍성용을 마운드에 올렸고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NC 테임즈·이호준 홈런 SK전 8-2 승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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