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정 번호 : 도지정문화재 자료 제95호
* 지정 일자 : 1983년 12월 20일
* 규 모 : 7,093㎡
대방동 산 40번지 3필지의 삼천포항을 서남 방향으로 병풍처럼 둘러쳐 있는 산이 각산인데 바다를 한눈에 굽어 볼 수 있는 지역으로서 이 산의 8부능선에 길이 242m를 돌로 쌓은 석성이 남아 있으니, 이곳이 1983년 12월 20일 도지정 문화재 자료 제95호인 각산 산성이다.
성의 남쪽 성문은 원형대로 남아 있으나 성벽의 대부분이 허물어져 있어 복원하였으며, 백제의 제30대 무왕 6년에 축성한 것으로 기록은 전하고 있다. 백제는 전성시기의 한 때 영토를 이 지방까지 확장한 적이 있었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진주 목은 본래 백제의 거열성이었다. 하는 대목을 보면 진주가 백제의 영토였다는 사실이 명백히 나온다.
가야제국이 흩어져 살다가 가락국이 신라에 의하여 병합될 무렵에 진주 지방의 고령가야는 백제가 공취하여 거열성을 두었다 하고 무왕 6년 2월에 각산성을 쌓았다고 하는데 이 성은 진주의 남쪽 76리에 있다고 하였으니 오늘의 각산 산성이다. 이 산성은 그 뒤 고려시대에는 삼별초난을 토평하는데도 활용되었으며 우심했던 왜구의 침범에는 각산리의 주민들이 이 산성을 의지해서 대응했던 기록들이 있다.
각산 산성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최종수정일 :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