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정번호 : 경상남도 기념물 제193호
* 지정일자 : 1997년 12월 31일
지석묘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고인돌이라고도 부르며, 주로 경제력이 있거나 정치권력을 가진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고인돌은 4개의 받침돌을 세워 돌방을 만들고 그 위에 거대하고 평평한 덮개돌을 올려 놓은 탁자식과 땅 속에 돌방을 만들고 작은 받침돌을 세운 뒤 그 위에 덮개돌을 올린 바둑판식으로 구분된다.
상정면 화정중학교 앞 들판에 모두 7기의 고인돌이 흩어져 있는데 이 중 1·2·3·4호는 논 가운데에 있다. 1호는 덮개돌이 길이 2.9m, 너비 2.5m로 납작하며, 아래에는 받침돌이 세워져 있다. 2호의 덮개돌은 길이 2.7m, 너비 1.6m이고, 3호는 길이 2.0m, 너비 1.6m이며, 4호는 길이 1.3m, 너비0.9m이다.
외칠성의 고인돌이라 불리는 나머지 3기는 석천 방향에 자리하고 있다. 5호는 길이 2.4m, 너비 1.5m이며, 6호는 길이 2.1m, 너비 1.7m이고, 7호는 길이 2.6m, 너비 1.4m이다. 이외에 상정리 민가내에 내칠성이라는 고인돌이 있으나 지금은 본래의 모습을 많이 잃어 버린 상태이다.
유적의 동쪽에 있는 능선에서 민무늬토기 등이 많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이 지역은 집터와 고인돌 등이 복합적으로 존재하는 대규모의 청동기시대 유적일 것으로 보인다.
의령 상정리지석묘군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최종수정일 :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