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내면 봉의리에 동쪽과 서쪽에 수직 암벽이 솟아 있고 좁은 협곡이 남북으로 뚫려 있어 마치 깊은 통 속과 같다하여 통수골이라 불리어지는 구만산 계곡에 높이 약42m의 수직폭포로 아름다운 비경이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한다. 또한 인근 유명 관광지로 얼음골, 석골사 등이 있다.
폭포를 둘러싸고 있는 병풍같은 수직암벽의 왼쪽 50m의 허리부분에 한 사람이 겨우 지나 다닐수 있는 굴이 하나 있다. 청도군 매전면으로 넘어가는 구만재로 이어지는 길인데 옛날 통장수가 이 길을 지나다 지게에 얹힌 큰 통나무가 굴속을 빠져 나가지 못하고 벼랑아래로 통과 같이 떨어져 죽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 뒤로 날씨가 흐리고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이면 두고 온 처자식을 생각하는 통장수의 애절한 울음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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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8-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