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최치원 선생이 수학을 하러 다니던 길로써 하동 청학동과 연결되어 있으며 고운동 아래에는 지리학적으로 물이 거슬러 올라가는 현상에 기인해 반천(反川)이란 지명을 지었다고 한다.
고운동계곡의 참 맛은 커다란 배의 형상을 하고 있어 배바위라 불리는 곳에서부터 시작되는데, 배바위를 지나 고운동에 오르면 해발 800m상의 분지가 옛날 촌락을 이뤘던 것 답게 아주 넓다. 가을철 단풍이 바위 사이로 절경을 이루며 계곡 사이에 있는 바위들이 절경을 이루는 곳이다.
고운동이란 지명도 최치원의 호에서 따왔다. 지리산록에는 옥천대, 문창대, 세이암, 환학대 등의 고운과 관련된 지명에 친필이라고 알려진 쌍계사 진감선사 대공탑비, 쌍계석문(雙磎石門), 광제암문(廣濟 門)등의 글씨가 남아 있지만 그의 호를 딴 지명은 고운동이 유일하다. 그 만큼 고운동의 경관이 뛰어나다는 뜻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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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8-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