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면 월백리와 동읍 봉곡리의 경계지점에 위치한 해발 400m의 백월산은 빼어난 자태를 뽐내는 봉우리와 울창한 수목, 맑은물이 흐르는 계곡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산이다.
이 산에는 세개의 큰 봉우리가 있어 일명 삼산이라고도 부르는데 삼산 동쪽 끝 봉우리에 약 50㎡쯤 되는 커다란 바위가 하나 있다.
이 바위는 사자가 누워있는 것처럼 생겼다 하여 사자바위라 하는데 전설에 의하면 옛날 중국 당나라의 황제가 궁중에 연못을 하나 팠는데 매월 보름 달이 밝아오면 그 연못 속에 사자처럼 생긴 산 봉우리가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곤 했다. 이 기이한 일이 계속되자 황제는 화공을시켜 그 모양을 화폭에 그리게 하고 使者(사자)를 풀어 그 산을 찾게 했다.
使者(사자)는 천하를 돌며 찾아 다니다가 해동의 북면 굴현고개에 이르러 더 다닐 기력을 잃고 휴식을 취하던 중 눈앞에 펼쳐져 있는 산이 자신이 그린 그림과 흡사해 단숨에 사자바위를 항해 뛰어 올라가 바위 꼭대기에 신발 한 짝을 매달아 두고 중국으로 돌아가 황제에게 보고 하였다.
그 후 연못속에 떠오르는 바위 꼭대기에는 使者(사자)가 걸어둔 신발 한 짝이 선명하게 비치는 기이한 광경이 벌어져 황제는 감탄을 금하지 못하고 이 산을 보름달과 같이 연못 속에 하얗게 비친다 하여 백월산이라 칭하고 정상부근에 생긴 바위 세 개는 사자가 하늘을 보고 울부짖는 듯한 모양을 하고 있어 사자암이라 불렀다 한다.
또한 백월산은 1일 등산 코스로 적당하며, 산 정상에 오르면 넓고 정돈된 대산들판과 주남 철새도래지와 낙동강 등이 한눈에 들어와 경관이 아름답고 등산 후 인접한 온천 관광지에서 온천욕을 즐길수 있어 좋다.
봉곡리의 경계 지점에 위치한 해발 400m의 백월산으로 삼산 동쪽 끝 봉우리에 약 50㎡쯤 되는 커다란 바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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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8-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