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궁유면 평촌리에는 벽계저수지를 향해 꺾어드는 길의 초입에 절경의 단애가 있다. 의령읍 동북 간으로 의령 기점 약 23km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거대한 기암괴석이 일대의 장관을 연출하는 봉황대는 모양이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봉황대 돌계단을 따라서 오르면 암벽사이로 자연동굴이 하나 있고 이 동굴을 지나면 좁은 석문 이 앞을 가로막는다. 이 석문을 간신히 빠져 나서면 또다시 동굴을 하나 만나게 되는데 이 곳에는 사시사철 넘쳐흐르는 약수터가 있어 봉황대를 찾는 이들에게 시원한 약수를 제공한다.
봉황대 중턱에는 약간의 평지에 누대 하나를 마련해 두었는데 이 것은 봉황루이다. 봄철에는 기화요초가 만발한 경관이 일품이며, 여름철에는 녹음이 우거진 시원한 맛의 자랑을 빼놓을 수가 없다. 봉황대의 진면목은 가을의 단풍이다. 만산홍엽이 뒤덮인 봉황대에서 비치는 석양 노을의 정취는 가히 선경이라 하겠다.
주변에는 경관이 빼어난 곳이 많다. 찰비계곡 내 무운 바위, 용소, 각시소, 개기 바위가 있으며 촌닭백숙, 염소 불고기가 맛이 일품이며 가족단위로 관광과 휴양하기 좋은 곳으로 주말이면 인근 도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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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8-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