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읍내에서 30여 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남덕유산 동쪽 삿갓골샘에서 시작되는 계곡이다. 계곡의 길이가 5.5km로 물줄기가 흘러내리는 곳곳에 사선대, 월성숲 ,장군바위, 분설담 등 명소가 널려있다. 이 곳을 월성 계곡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상류쪽에 월성 마을이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수승대와 함께 가장 잘 알려진 피서지이다
수승대를 지나 성재를 돌아오르면 용포와 병풍소를 두고 치내에는 갈계숲, 갈천서당, 자이당 등 덕유산 문인 갈천 선생의 자취를 간직하고 있다. 월성 계곡의 첫머리는 강선대와 모암정이다. 강선대는 경치가 좋아서 신선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놀았다고 하는 곳으로 모리산, 모리재의 들목에 놓인 명소이다.
모암정은 옛 고숲정에 지어진 정자로 곁에 성천의 운첨 폭포를 끼고 덕산정이 있다. 병곡천을 만나는 두몰머리를 지나 계곡을 돌 때마다 마을이 있고 넓은 반석이 개울을 따라 펼쳐진다. 창선리 분설담에 이르면 물 흐름이 마치 겨울 눈 흩날리는 모습같이 아름다운 명소가 있다. 거창의 소금강이라 부를 만큼 아름다운 바위 벼랑을 끼고 돌아 흐르는 물길 아래 누운 반석은 물길에 패여 파도문을 이룬다. 경치는 마치 채석장을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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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8-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