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정 번호 : 경상남도기념물 제162호
* 문화재 지정 : 1997. 1. 30
경지정리 작업 중 논바닥에서 기와편과 건물초석으로 추정되는 대석이 노출됨에 따라 공사를 중지하고 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 지역은 983년 기성현이 설치되었던 관아지로 알려진 곳이다. 유구 내부에서 고려시대의 막새기와를 비롯한 명문기와, 신라, 고려의 토기편, 고려청자편, 분청사기편이 출토되고 형태 미상의 건물 초석등이 발견됨에 따라 신라시대에서 고려 및 조선전기에 걸쳐 축조된 목조건축물이 위치한 곳으로 예상되며 특히 초석의 규모나 기와편의 집중현상은 당시의 관아와 같은 대형 목조건물이 배치되었던 곳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곳은 고려시대 정중부 란으로 피난온 의종이 기거했다는 폐왕성이 있는 곳으로 신라, 고려시대 거제군 치소로 추정되며 이번에 출토된 상사리의 명문기와는 신빙성을 더해주고 있다. 거제군의 치소 위치가 조선시대의 것은 이미 확인되고 있으나, 고려이전 시기의 것은 밝혀지지 않았는데 이번 발굴로 그것을 규명하는 자료가 확보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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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