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정 번호 : 경상남도 기념물 2제 205호
구영등성은 장목면에 위치한 평지 석축성이다. 이곳은 거제도의 가장 북쪽에 진해, 웅천, 가덕도 등 육지와 가장 인접하며 주변에 영등왜성, 구율포성, 송진포왜성, 장문포왜성 등 성곽유적이 많이 분포하고 있다. 현재 성지는 해안에 위치한 구영 마을 남쪽의 야산기슭에 평면 추원형으로 축조되어 있으며, 체성 내외는 경작지와 민가가 자리하고 있다.
현존하는 체성은 대부분 훼손되고 겨우 기단부만 존재한 상태지만 구조와 축조 수법은 어느 정도 확인 가능할 정도이다. 즉 구조는 남북 양쪽에 반원상의 편문문지를 갖추고 주변에는 치성을 곳곳에 설치하였으며, 해자는 지형 변경으로 확인할 수 없다.
체성의 축조 수법은 조선중기 일반평지 읍성 축조수법과 같이 협축하였는데 외벽은 자연대석으로 겉쌓기 하고, 내벽은 막돌로 지면에 중첩하게 쌓은 뒤 적석은 대소석을 차곡차곡 겉쌓기 하였다. 축조 시기는 성종 21년(A.D1490)에 석축을 축조하기 시작하였으며, 중종, 선조조에는 잦은 왜구의 침입을 받아 크게 훼손당하기도 하였다. 그 뒤 인조 원년(A.D 1623)에 지금의 영등으로 진이 이동되고 이곳은 구영등으로 남게 되었다. 그리고 당시 체성의 규모는 성종 16년(A.D 1485)에 판정한대로 둘러 1,068척이라고 쓴 문헌이 동일하게 기록되어 있다.
구영등성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최종수정일 :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