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정 번호 : 경상남도 기념물 제206호
구율포성지는 장목면 율천리에 위치한 석축성이다. 이곳은 장목면 소재지에서 동남쪽 얼마 안되는 지점이며 동쪽을 제외한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계곡 부분이다. 현재 성 바깥에는 민가가 들어서고 내부는 경작지로 사용되는 등 주변 형태 파악이 가능하다.
그 중 문지는 반원상의 편문 옹성을 가진 것이 북쪽과 동쪽에 각각 위치하고 있으나 남쪽 것은 웅성 부분이 그런대로 존재하고 북쪽 것은 겨우 흔적만 확인될 정도이다. 주민들에 의하면 나머지 동쪽과 서쪽에도 문지가 있었다고 전하지만 훼손이 심하여 확인되지 않는다. 또 문지 주변이나 사방에 배치하는 치성과 체성 바깥의 해자도 훼손으로 확인할 수 없다.
이 성은 원래 외포 바닷가에 축성된 것을 이곳에 옮겼다고 하며 신증 동국여지승람 거제조에는 율포보라고 하였고 거제군지에는 숙종 14년에 통제사 이세현이 장계하여 이곳에 축성하고 무종 9품의 권관을 두어 방어케 하였다고 되어있다. 임진왜란때 우수영에 속한 방어진지로 사용하였고 칠천양 해전 때 왜구의 침입을 받기도 하였다.
구율포성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최종수정일 :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