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 기념물 제 204호
<구조라 앞산 능선에 있는 이 성은 성내는 모두 전답이며 성의 가운데 우물이 있고 동서남북 사방에 성문을 두어 성문 중간에는 성루를 두었으며, 성 아래 구조라 마을이 있다.
이 성은 조선시대 왜적을 막기 위하여 전방의 보루로 축조된 것이다. 지세포성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였고, 선조 37년에 옥포진지로 옮겼다가 다시 이곳으로 옮겼다.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지리지 등 각종 문헌에는 구조라성이나 영에 대한 기사를 종합한 것이 중심이었기 때문에 내용 중에는 구조라성과는 관계가 없는 것들로 보이지만 이를 종합하여 살펴보면 구조라성은 조선조 성종21년(A.D 1603) 현재의 옥포 북쪽 구조라포로 이동 후 생긴 명칭이며, 그 후 옥포에 있는 조라를 신조라(新助羅)라 했던 것이 "신"자는 빠지고 조라라 한다.
문헌상의 내용도 이 시기를 참조하여 이해하지 않으면 혼돈이 일어날 수도 있다. 따라서 이 성은 전기한 축조 수법이나 문헌상의 내용이 조선 전기에 축조된 것으로 일정하게 나타나고 있어서 양자 중 어느 자료를 사용해도 축성 시기 추정에는 대차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구조라성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최종수정일 :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