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정 번호 : 보물 제493호
* 지정 일자 : 1969년 6월 24일
화강암, 높이 197㎝, 영남루 동쪽에 무봉사 라는 작은 암자 같은 절이 있다. 신라 혜공왕 9년(773년)에 법조 선사가 창건했던 영남사의 말사라는 유래가 전해 오지만 확실한 근거가 없고 지금의 절도 임진왜란 후 혜증이 재건한 것이라 하나 확실하지 않다. 무봉사 미륵당에는 통일신라시대의 석조여래좌상이 안치되어 있는데 이는 원래 영남사터에 있었던 것으로 현위치로 옮겼다 한다. 항마촉지인을 한 좌상으로 몸 전체가 육중하며 위풍 당당 하게는 보이지만 각 부분의 입체감이 부족하고 단순하고 형식적인 표현들이 눈에 띈다.
그러나 광배에 새겨진 연화 좌위에 앉아 있는 약사여래상의 조각은 정성들인 흔적이 역력하다. 이 광배가 원래 석조여래좌상에 딸린 것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으나, 특이한 수법의 조각 솜씨를 보이는 희귀한 광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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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