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세종 때의 무장으로서 좌의정에까지 오른 최윤덕 장군의 생장지로 북면 송촌마을 뒷산에 있다. 주민들에 의해 `정승골"이라고 불리고 있는 장군의 생가지는 계단식 논과 과수원으로 경작되고 있으나 집터의 축대로 추측되는 석축과 우물의 흔적이 관찰되며, 기와 및 자기조각들이 채집되고 있다. 최윤덕은 어려서부터 힘이 세고 활을 잘 쏘았다. 어느 날 소에게 꼴을 먹이러 산에 갔다가 호랑이를 만났는데 화살 1개로 호랑이를 쏘아 죽였다. 훗날에는 호랑이에게 잡아먹힌 남편의 원수를 갚아 달라는 여인의 호소에, 그 호랑이를 잡아서 배를 갈라 그 여인 남편의 뼈를 찾아 장사지내게 해준 일도 있다. 어려서 음관(蔭官)으로 기용되어 아버지를 따라 여러 번 전공을 세우고 부사직이 되었으며, 호군(護軍)·대호군(大護軍) 등 여러 벼슬을 거쳐 좌의정에까지 이르렀다. 세종의 묘정(廟庭)에 배향되었으며 통천의 상렬사(尙烈祠)와 안주(安州)의 청천사(淸川祠)에 제향되었다. 묘소는 창원시 북면 대산리 갈전 부락 뒷산에 위치하고 있으며, 조선조 초기의 방형묘로 이 부근에서는 볼 수 없는 큰 분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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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