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정 번호 : 문화재자료 제250호
이 비석은 자헌대부 진만석 (字 군겸: 1700-1774)의 자선송덕비이다. 진공은 자수성가하여 창녕에서 제일가는 부자였고 군민이 모두 칭송하는 자선가였다. 조선 경종 당시 흉년(辛丑1721, 壬寅1722)이 들자 많은 굶주린 자에게 곡식을 나누어 주어 구제하였고 관가에 곡식을 빌어 還償(환상)이 어려운 농민에게는 돈으로 대납하기도 하고 노비가 된 처녀에게는 대신 세금을 바쳐 평민으로 돌아가게 하는 등 사회사업을 지원하였다.
이러한 공으로 영조 36년(1760)에 자헌대부의 직첩을 받았으며, 이에 陳公을 기리는 자선공덕비와 비각이 세워졌으나 1834年에 화재로 비각과 비석이 불탄 것을 헌종7년(1841)에 당시 창녕읍내 여러 마을 주민 4,983호가 각출한 돈149냥 4전 9분으로 세운 것이다.송덕비문은 정조2년(1778) 成啓宇가 지었다. 관 주도의 자선비가 아니라 民草(민초)들의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慈善碑(자선비)라는 점에서 귀중한 교육적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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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