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정 번호 : 도지정 기념물 제131호
퇴계 이황선생을 향사하기 위해 건립된 것이다. 퇴계선생이 의령을 방문하게된 동기는 선생의 장인인 허찬진사가 30여년간 경북 영천군 초곡동(영주시 문정동)에서 우거하다가 출생고향인 가례촌으로 낙향하면서 이곳 처가댁을 방문하는데서 비롯되었다. 선생은 가례촌을 비롯한 인근의 함안, 진주 등지를 수차례 방문하고 지역 유림들과 학문적 교류와 강론을 하여 지방의 유학교육을 융성케 하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 선생 사후 1654년(효종 5년) 선생의 유학사상과 덕행을 추앙하고 후대에 전해야 한다는 유림들의 건의에 따라 의령현감 윤순거가 덕곡촌 입구에 덕곡서원을 건립하였고, 1660년(현종 원년)에 사액서원이 되어 지역유학교육의 중추가 되었다.
이후 1871년(고종 8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목조건물 전부가 철거되었으나, 1902년(고종 39년) 유림들이 강당과 솟을대문을 복원하였고 1992년 사우각이 복원되었다. 강당은 목조 3량에 정면 5칸, 측면 2칸의 우물마루와 팔작지붕을 갖춘 소박한 건물이며, 동재와 서재는 복원되지 못한 채 있다. 서당은 중앙의 마루와 양쪽 협실로 되어 있다.
덕곡서원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최종수정일 :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