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에 오르면 함양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점필재 김종직이 군수로 재직 시 자주 들러서 휴식을 취했으며 벼슬에서 물러나면서 이 곳에 집을 짓고 미풍양속을 교화하고 시를 읊었던 곳이라 한다.
일화에 의하면 유자광이 함양에 들렀을 때 김종직이 유자광을 피해서 이 곳에 숨어 있었기 때문에 이은대라했다고 전한다. 뒤에 정자는 없어지고 일제 시대는 왜인들이 이 곳에 신사를 짓고 참배케하여 충성을 강요했던 곳이었으나 해방 후 헐어버리고 6.25사변후 충혼탑을 세워 1028위의 애국투사 호국영령을 모시고 있는 곳이다.
이은대 남쪽에는 KBS 함양 중계소가 있고 그곳에서 약 200미터 남쪽 도로변에는 연암 박지원의 소설 열녀 함양 박씨전의 주인공인 임술증처 밀양 박씨의 정려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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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