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월정에서 계곡을 따라 1km정도 올라가면 동호정이 나온다. 조선 선조때의 학자로 임진왜란 때 임금을 등에 업고 신의주로 피난하였던 동호 장만리가 관직에서 물러난 뒤 이곳에 유영하며 낚시를 즐기던 곳이라고 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그의 후손들이 1890년대에 이 정자를 건립하였다.
이 정자는 서하면 황산리 호반위에 자리하고 있는데 그 아래에 수정같이 맑은 물이 흐르며 물가운데 차일같이 펼쳐져 있는 차일암이란 너럭바위가 있는데 500여 명이 들어설 수 있는 넓은 바위다.산수가 아름답고 공간이 넓으며 시원하여 각처에서 관광객이 모여드는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황석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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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