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읍 갈마산에 있는 아름다운 정자로 조선 고종 7년(1870) 고을 수령의 부임시 영접문으로 사용하던 것을 유림들이 향교 뒷산에 옮겨 세워 섬호정이라 칭하였다. 규모는 2층 누각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각 지붕으로 되어 있다.
갈마(渴馬)등에 우뚝솟아 건너편의 백운산을 바라보며 열 굽이 섬진강이 호수처럼 내려다 보인다.
섬호정에서 내려 보이는 열 굽이 섬진강 푸른 물은 호수처럼 잔잔하다. 주위에는 아름드리 고목이 하늘을 찌르고 봄 빛엔 벚꽃과 철쭉이 소쩍새 울음에 피고 진다. 여름철이 되면 녹음 속의 꾀꼬리 소리가 사방으로 메아리친다.시정이 솟아나는 댓돌 위에서 넓은 평원과 멀리 보이는 중섬을 감도는 물결을 보면 낙조의 색깔이 더욱 곱다.때문에 이 곳을 지나는 나그네는 꼭 발길을 멈추어 쉬어 간다. 그 아름다움에 폭 빠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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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