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정 번호 : 중요민속자료 제7호
* 규 모 : 높이 201cm , 둘레 155cm
* 재 료 : 화강암
* 시 대 : 조선시대 ( 1906 )
통영시 문화동의 세병관으로 오르는 길가 오른쪽에 서 있는 돌장승으로, 이곳 주민들은 [벅수]라고 부르고 있다.장승은 민간신앙의 한 형태로 마을 입구나 길가에 세운 목상이나 석상을 두고 말하며 마을의 수호신, 경계표지, 이정표등의 구실을 했다.
문화동 벅수는 일반적a인 장승이 남녀 한쌍으로 되어 있는 것과는 달리 남장승 하나뿐인 독벽수로 몸 앞부분에 ‘토지대장군’이라 음각되어 잇고, 등 뒤에는 1906년 8월에 동락동에서 세웠다는 기록이 음각되어 있다. 당시 동락동 주민들이 풍수지리설에 따라 동남방이 허하다 하여 이를 보허하고 진압하기 위하여 세운 비보장승이면서 동시에 마을의 수호와 벽사, 축귀, 방재, 진경의 기원이 합쳐진 것으로 보인다.
벅수라는 명칭은 [卜水]라는 말이 변한 것이라 한다. 높이 201cm,둘레 155cm의 장승의 몸부분 앞면에 土地大將軍 이라는 글자가 음각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장승의 제작연대가 불분명한 것이 상례인데, 이 장승의 제작연대는 그 뒷등에 光武十年丙午八月 日 同樂洞 立 이라는 글이 음각되어 있는데, 서기 1906년에 세웠다는 기록이다. 벅수의 형상은 벙거지를 쓰고 이마에 주름이 있으며, 눈알이 일반적인 다른 장승에 비하여 작은편이나 튀어 나온 점은 다른 것과 공통적이다. 윗 송곳니가 아래로 길게 나와 험상궂게 보이며 수염이 비스듬하게 세 가닥 움푹 패여 있다. 얼굴의 표정은 다른 장승처럼 마을의 벽사신으로서 잡귀를 쫓을 수 있는 공포감을 자아내게 하고 있으나. 자세히 보면 눈가와 입술에서 약간의 미소 같은 것이 서려 있어 친근감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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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