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정 번호 : 도기념물 제87호
* 둘레 : 25m , 높이 : 3.5m, 폭 : 8m
봉수대가 위치하고 있는 남해 금산(해발 681m)의 정상에서 내려다 보면 멀리는 세존도와 대마도까지 보였고 삼천포와 여수까지 내려다 보이는 곳이다. 금산봉수대는 고대의 통신시설의 하나로서 왜적이 침입을 할 경우 낮에는 이리의 앙분(배설물)을 피워 올렸고 밤에는 불을 피워 현재의 상황을 즉시 조정에 알리는 통신역할을 하였던 곳이다.
그러나 통신의 발달로 1894년 고종31년에 현대적인 전화통신 체제로 바뀜에 따라 봉수제도는 폐지 되었다. 봉수대의 역할은 평상시에는 1홰를, 적이 나타나면 2홰를, 적이 가까이 나타나면 3홰를 전쟁이 일어나면 4홰를, 적군이 육지에 오르면 5홰 등으로 구분하여 신호를 올렸다.
금산봉수대는 전국의 5거선 중 제2거선에 속하여 있는 최남단의 봉수대이다. 제1거선은 함경도 경흥에서 한성 목멱산(남산)으로, 제2거선은 경상도 동래에서, 제3거선은 평안도 강계에서, 제4거선은 평안도 의주에서, 제5거선은 전라도 돌산에서 각각 신호로 전달하였다.
금산봉수대는 가까운 창선 대방산 봉수대에 연락하면 대방산에서는 삼천포 각산봉수대로 연락이 되었고 또는 전라도 돌산 봉수대로도 연락이 되기도 하였다. 봉수대는 자연석으로 석축하였으며 둘레 25m, 이 3.5m, 폭 8m로서 망대 아래에는 5개의 연대가 있었던 흔적이 남아있다.
금산봉수대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최종수정일 :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