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정 번호 : 도유형문화재 제222호
남해 향교는 공기 2001년(서기1450년)에 현령 진양 하신에 의하여 현관아에서 수궁의 거리 봉강산하에 대성전과 명륜당이 전후하여 건좌로 창건되어 선성을 봉안하고 유학을 궁구하며 사도를 진작하는 도장이었으나 임진, 정유양란을 겪으며 건물이 전소되었다. 평란후 민생고 등 세정이 복구에 어려운 여건이라 70여년을 이와같은 형편의 연속으로 복건치 못하였다가 공기 2220년(서기 1669년)에 현 위치에 복건하였고 다시 원복신기 현 포교당 자리로 이건하였다가 다시 환구지(현위치)하는등 이건, 환건, 중수, 보수하였고 매년 석전대제를 음력 2월 상정일과 8월 상정일에 엄숙히 봉행하고 있다.
남해 향교는 대성전과 동무, 서무, 명륜당과 동재, 서재, 외삼문, 내삼문, 도덕동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성전에는 공자를 비롯한 5성현과, 송나라 2현과 최치원 선생을 비롯한 동국18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매년 음력 2월 상정일(나라 또는 개인의 집에서 제사를 지내는 날)과 8월 상정일에는 석전대제를 엄숙하게 봉행하고 있다. 오늘날 윤리 사상이 퇴폐하고 도덕 정신이 땅에 떨어졌다고 한탄하는 소리가 높아가는 것은 향교 유림들의 고리타분한 목소리만이 아니다.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모두의 걱정이다.날이면 날마다 인륜을 팽개친 범죄들이 신문지면을 차지하고 있다. 질서가 무너진 결과물 들이다.
공동체를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이면서 가장 중요한 단위인 가족부터 무너지고 있다. 새로운 세대들이 살아갈 21세기를 생각하면 기성세대들이 물려주어야 할 민족 문화와 정신적 유산은 참으로 중요하다. 남해 향교의 유림들은 인간 교화의 바탕인 인성과 덕성 교육을 통해 도덕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신 문화를 보급하기 위해 오늘도 열심이다. 여름과 겨울 방학을 이용해 충효교실을 14년째 열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활동에 속할 것이다.
* 1450년
남해향교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최종수정일 :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