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정 번호 : 천연기념물 제299호
* 지정일자 : 1982-11-04
이 왕후박나무는 녹나무과에 속하는 상록교목으로서 수령은 약500년이 된다.
구전에 의하면 약 500년전, 이 마을에 늙은 부부가 살면서 할아버지는 매일 고기잡이를 하여 생계를 꾸려가던중 어느날 큰 고기를 한 마리 잡았는데 고기 뱃속에서 씨앗이 나와 이상히 여겨 씨앗을 집 앞뜰에 심었더니 싹이 트고 자라서 현재까지 자란 것이 이 왕후박나무이다.
그 이후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가 잎이 맑고 사철 푸르며 빛을 반사하여 빛이 남으로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보호하고 있으며 이 나무를 신성히 여겨 매년 섣달 그믐날이면 동제를 지내고 풍년과 풍어를 기원하고 있다.
그리고 옛날부터 이 마을에는 대나무숲이 많았다고 하며 이충무공이 정유재란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에서 이 마을에 있는 대나무와 짚등을 배 위에 잘라 싣고 배 위에 불을 놓았더니 대나무 마디 터지는 소리가 큰 대포소리 같아 왜적들이 놀라서 도망을 쳤는데 왜놈들을 뒤쫓던 우리 아군이 이 왕후박나무 아래서 점심을 먹으며 휴식을 취했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다.
단항 왕후박나무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최종수정일 :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