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정 번호 : 도기념물 제200호
남면 죽전마을에 있는 비자나무는 군내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로서 수령은 약600여년이 된다고 전하고 있다. 1970년도 새마을 사업으로 마을 안길을 내면서 뿌리와 가지가 짤렸으며 길 밑에는 샘이 하나 있는데 도로와 샘 사이의 흙축담 옆에 뿌리가 지표 밖으로 솟아 나와 웅장한 모습으로 서 있으며 나무 그늘밑의 계곡은 휴식처이며 이 마을의 모임장소로 활용되어지고 있다.
죽전마을은 임진왜란후 청주한씨가 이주하여 살기 시작하면서 농경으로 자급자족하면서 터전을 마련한 마을이다. 비자나무는 남해 전역에 자연적으로 자란 나무로서 잎이 두툼하고 단단하며 가지에 열매가 촘촘히 나고 독특한 냄새가난다.
비자 열매는 맛이 떫고 그 안의 씨는 옛날에 구충제나 식용유, 등유등으로 쓰여지고 목재는 특수 용재로서 고급 공예품이나 바둑판의 재료로 사용 된다. 고서에 비자는 눈을 맑게하고 양기를 돋군다"라고 기록하고 있으며 옛부터 한약재로 사용되어 오고 있다. 비자열매는 10∼15년되는 나무에서 수확할 수 있고 10월에 자주빛 열매가 열린다.
죽전 비자나무는 군내에서 최대의 거목이며, 남해군의 군목이다.
죽전비자나무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최종수정일 :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