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경남 고성 공룡세계엑스포"가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행사로 승인을 받았다.

고성군은 1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에 개최될 공룡세계엑스포가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을 받아 행사준비를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이학렬 군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룡엑스포는 2006년과 2009년 성공적으로 개최해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하는 등 지자체의 성공적인 축제행사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며 "무엇보다 고성군민들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내년에 개최될 공룡엑스포의 설정 배경인 "빗물과 공룡"을 행사장내 빗물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앞서 두 차례 엑스포가 전시․체험엑스포였다면 내년 엑스포는 환경과 교육의 엑스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공룡발자국화석관과 공룡캐릭터관, 레이저영상관, 엑스포주제관, 빗물체험관, 생명환경농업체험관, 공룡동산, 공룡컨텐츠산업관 등 모두 8개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행사로는 군민참여형 주제공연과 퍼레이드, 해외공연단 초청, 무형문화재 페스티벌, 이야기가 있는 서커스 등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숙박 및 교통과 관련해 "경남교원종합복지관이 내년 2월 준공되면 관광객 300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고, 국도14호선 진동 우회도로와 거가대교 개통으로 앞서 엑스포보다 차량소통이 원활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군수는 "행사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무한한 감동과 만족을 줄 수 있는 공룡엑스포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경남도민과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2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다"는 주제로 내년 3월30일~6월10일 고성 당항포관광지와 상족암군립공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