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를 포함한 영남권 5개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중국 상하이 국제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중화권 관광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나섰다.

도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최근 관광객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중화권 지역을 타깃으로 중국 최대 박람회인 중국 국제여유교역회(China International Travel Mart 2010, CITM)에 영남지역 5개 광역지자체(경남, 부산, 울산, 대구, 경북)와 한국관광공사 영남권협력단이 공동으로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 참가는 일반 소비자들에게 영남지역의 다채로운 관광지 정보를 제공하고 참가 여행업 및 언론 관계자를 대상으로 홍보 및 개별상담을 시행, 관광 상품화를 유도하는 등 적극적인 관광마케팅 활동을 펼쳐 중국인 유치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박람회는 18~21일 4일간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중심에서 개최되며 박람회 개최 하루 전날인 17일에는 상하이 여행업 및 언론관계자 80여명을 초청해 ‘영남권 관광홍보설명회’를 실시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2011대장경 천년세계축전’, ‘2011대구 방문의 해’ 등 각 지자체 대형 이벤트를 집중 홍보하고 ▲쇼핑·미식체험상품 ▲한류 문화상품 ▲축제·기체험 ▲한국 전통공연 등을 통해 설명회 참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중국 관광객들의 방한을 유도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중국 국제여유교육회 공동 참가는 중화권 관광시장에 영남권의 새로운 관광 매력을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e데이 편집실  기사등록일자 [2010/11/16 1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