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휴식과 유산소 운동이 있는 걷기, 이제 GNU 둘레길로 오세요"

경상대학교(GNUㆍ총장 하우송)가 가좌캠퍼스∼가좌산∼망진산과 연계한 3개 코스, 총 6.8㎞의 "GNU 둘레길"을 내년 4월 정식 개설하기로 하고 안내간판과 지도ㆍ벤치 설치, 나무명찰 달기 등 코스 정비 작업에 들어갔다.

경상대학교는 "학교 주변에 둘레길을 조성해 학교 구성원과 지역주민에게 녹색쉼터나 산책로를 제공함으로써 건강증진과 정서함양에 기여하기 위해 GNU 둘레길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경상대학교는 GNU 둘레길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한마당 문화공간, 테마가 있는 산책로로 조성함으로써 학생ㆍ교직원ㆍ주민들에게 자연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환경친화적인 태도와 느림(slow) 지향의 문화를 함께 공유하는 공동체의식을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NU 둘레길은 3개 코스로 조성, A코스와 B코스는 이미 많은 경상대학교 교직원과 가좌동 주민들이 다니는 길이고 C코스는 이번에 신설하는 코스다.

A코스는 경상대학교 남명학관 옆에서 시작해 가좌산 정상∼수의대 동물병원 옆∼남문 입구로 연결되는 3㎞ 구간으로 주로 산길이다.

B코스는 남문 입구에서 시작해 무료주차장-정문-대운동장 뒷길∼북문∼사범대 예술관∼남명학관에 이르는 1.8㎞ 구간으로 평지다.

C코스는 BTL학생생활관에서 출발해 부설 중ㆍ고등학교 입구를 지나 장자마을∼가좌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2㎞ 구간이다.

가좌산 정상에서는 망진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3.6㎞와 석류공원으로 이어지는 2.3㎞, 가호동사무소로 이어지는 2.5㎞의 등산로가 있다. 자신의 취향과 목적지에 따라 마음대로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경상대학교는 3개 코스 6.8㎞ 내에 안내간판 20곳, 지도 3곳을 설치하는 것을 비롯해 친환경 목재 계단 설치, 벤치 등 휴식시설 설치, 나무이름 달아주기 행사, 학교 숲 조성ㆍ관리 등의 사업을 본격 시행하고 있다.

한편 모든 준비 작업이 끝나는 2011년 4월 공식 개통 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고 새싹이 움트는 4월, 개나리ㆍ진달래 만개할 즈음 "GNU 둘레길"은 곱고 안전하게 새단장해 경상대학교 가족과 일반 시민들에게 완전 개방된다.
 
뉴시스  기사등록일자 [2010/11/18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