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도는 구조라에서 해금강으로 가는 뱃길에 있는 작은 섬으로 거북이가 떠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섬에는 동백과 후박나무 등 상록군림을 비롯하여 약초가 있으며, 섬 주위는 바위와 더불어 경치가 아름답고 낚시터로 유명하다. 장승포에서 일운을 지나 와현 고개를 넘어서면 호수 같은 바다에 두 개의 섬이 나란히 떠 있다. 바깥에 있는 섬을 외도(外島)라 하고 안에 있는 섬을 내도(內島)라 한다. 구조라에서 보면 삿갓을 씌워 놓은 것 같고 쥐이끝 등대에서 보면 거북이가 외도를 향해 떠 가는 형상을 하고 있다. 섬 북쪽은 간조때 바다가 드러나 고동, 해삼을 줍기도 하고 미역 가사리도 뜯어면서 긴 여름 더위를 식히기에 좋은 곳이기도 하다. 섬 북쪽 해안변에 10여호의 가구가 있으며, 구조라에서 도선을 이용하여 15분 거리에 있는 섬이다. 사진은 공고지에서 바라다 보이는 광경이며, 일운면 와현리 예구마을에서 가까운 공고지 또한 경치가 아름다운 곳으로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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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