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장경 종경록 27권 “정미세분사남해대장도감개판”명 기록에 따라 남해군 일대가 판각지로 주목되어 왔으나 문헌기록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근거를 찾기 위하여 2012년부터 남해군에서 경남발전연구원에 의뢰하여 문화재 지표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백련암지에서 2012년 은병(銀甁) 명문기와가 수습됨에 따라 고려의 지배층과 관련된 유적으로 추정되어 2013년 시굴조사를 실시하였고 시굴조사 결과, 건물지와 은병 명문이 새겨진 기와가 대량 확인되었다. 2014 ∼ 2015년까지 발굴조사를 실시하여 윗단 건물지에서는 “장명원시납은병일구이태서/박부기“ 명문의 암키와와 어골문 수키와가 다량으로 출토되었고 전 선원사지에서 출토되었던 고려청자편을 비롯한 귀목문 막새 등이 출토됨에 따라 동일 시대의 건물지로 추정하였으며 정림사와 함께 정안이 운영했던 강월암일 가능성이 있다고 조사단에서 밝히고 있음.
최종수정일 : 2020-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