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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지 경상남도 사천시 늑도동 늑도일대
• 분류유적,건조물
• 시대청동기시대
• 지정유형
• 지정일
• 수량(면적)
• 관리자

늑도패총은 대방동과 남해군의 창선도 사이에 위치한다. 구 삼천포시 서동 부둣가에서 서쪽으로 3km 떨어져 있으며 섬 북쪽에는 신도, 마도, 딱섬이 있고 남동쪽에는 학섬, 초양섬, 모개섬 등이 위치하고 있다. 늑도는 섬 전체가 유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서 유적의 규모가 방대하며, 패각의 퇴적상태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두꺼운 부분은 3-4m, 엷은 부분은 0.5m 정도의 두께로 퇴적되어 있다. 유적은 4개 지구로 A지구는 주거지 IC지구는 분묘군으로서 위에 얇은 패각층이 덮여 있고 Ⅱ-Ⅲ지구는 조개더미이다. Ⅲ지구의 조개더미는 패각층의 두께가 1.5m를 넘는 대규모의 조개더미이며, Ⅳ지구도 조개더미가 형성되어 있으나 주거지 1기만 조사되었다. 출토된 유물은 斷面 三角形의 粘土帶口緣甕, 壺, 長經壺, 高杯形土器, 우각형파수, 야요이식토기, 골촉, 골검, 골추, 골침, 녹각제도자병, 석부, 석검, 석촉, 반월형석도, 판상철부, 철도자, 철제 낚시바늘 등인데, 야요이시대 중기의 토기인 수구식토기도 발견되어 한·일간의 문화교류 관계를 규명하는 중요한 유적이다. 1985년과 1986년에 있었던 제2차 발굴에서는 초기 철기시대 주거지 7기, 옹관묘 35기, 토광묘 38기, 석관묘 1기 및 조개더미 2개소를 발굴하였는데 50m의 좁은 범위에서 분묘가 중복 조영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하였다. 옹관은 단옹식 합구식 외에 판석폐쇄 단옹식도 있으며 토광묘는 뚜껑시설이 확인되지 않은 형식 외에 석개토광 2기 및 대형 토기편으로 뚜껑을 한 특이한 토기개토광도 1기 있었다. 토광은 내부에 목관이나 목곽 등이 없는 순수한 토장이었고, 유아, 소아는 옹관과 토광에 이장하였으며, 출토인골에 의하면 성인은 토광에만 이장하였다. 출토유물은 옹관형 토기 외에 소형 관상철부, 석겸편, 방추차, 어망추, 철검을 모방한 골검, 석촉, 지석, 흑요석 등이다. 발굴자는 유적과 유물을 B.C 1세기대에 한정된 것으로 파악하고 주거지, 조개더미, 분묘군이 상호 연대차가 없이 B.C 1세기대를 중심연대로 하고 있다고 보고하였다.1998년 부산지방 국토관리청에서 시행하는 남해 창선도와 삼천포항 구간을 연결하는 연육교 설치계획에 따라 동아대학교 박물관을 비롯하여 부산대학교 박물관, 경남고고학연구소 3개 기관이 A, B, C, 3개 구역으로 나누어서 합동굴조사를 실시하였다. 늑도 유적에서 발견되는 토기는 砂粒이 함유된 태토를 이용하여 제작한 단면삼각형점토대구연토기를 중심으로 적갈색 연질의 발형토기, 장경호, 고배 등 다양한 형태의 토기들이 나타나고 있어서 초기 철기시대 무문토기편년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유적에서 출토된 어망추, 방추차 등의 토제품과 석제용기, 砥石, 劍把頭飾 등의 석제품, 그리고 鹿角製 小刀子柄과 刺突具와 같은 골각기 등의 생활용구들은 이곳의 문화양상을 살필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 특히 이 유적에서 수습된 중국 半兩錢이나 일본 彌生系土器는 당시 늑도가 해로를 이용한 국제교역이 빈번했던 것을 예상 할 수 있고 環頭刀子, 鐵斧, 小刀子와 같은 철제유물, 쌀과 보리와 같은 탄화곡물, 직조된 천의 일부가 토기에 붙은 채로 출토된 것들은 당시의 생활상을 복원할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된다. 그리고 伸展葬, 屈葬, 伏葬 등의 다양한 葬法 중 伏葬이나 개를 副葬한 예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확인된 예로서 향후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북아시아 葬法硏究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문헌] 부산대학교박물관, 1995, 《가야문화권유적정밀지표조사보고》부산대학교박물관, 1998, 《勒島住居址》경남고고학연구소, 1998, 《늑도유적 A지구 발굴조사 현장설명회 자료》부산대학교박물관, 1998, 《늑도유적 B지구 발굴조사 현장설명회 자료》동아대학교박물관, 1998, 《늑도유적 C지구 발굴조사 현장설명회 자료》부산대학교박물관, 2004, 《勒島 貝塚과 墳墓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