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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명예기자단 조아연
오늘은 학인진을 모티브로 한 건축물이 있는 해전사체험관을 다녀와보았습니다. 이곳은 진해해양공원에 위치한 곳으로 동양과 서양 해전의 역사를 소개한 곳이랍니다. 해전사체험관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진해해양공원으로 들어가는 주차요금은 유료입니다. 최초 30분 300원, 30분이 초과된 후에는 10분당 100원, 1일 주차요금은 3000원으로 저렴합니다. 해양공원으로 가는 길이 참 예뻤는데 비가오는 날이라 운치있었습니다. 날씨 좋은 날 방문하면 더욱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체험관은 실내라서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었어요. 진해해양공원은 해양솔라파크(유료), 어류생태학습관(유료), 해양생물테마파크(유료), 해전사체험관(무료) 4곳의 관람시설이 있고, 기타시설로는 진해함 전시체험관 (하반기 개장예정), 해안데크로드, 편의시설이 있답니다. 그 중에서 오늘은 해전사체험관을 소개합니다. 1층과 2층으로 되어있는데 1층은 잠수함 인터렉티브, 이순신학습실, 영해수호자 인터렉티브, 포토존, 고객쉼터(수유실)이 있고 2층은 첨단 군함해전 체험실, 옥상정원, 야외테라스, 매점, 식당이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진해함 전시체험관이 있는데 지금은 공사중이라 하반기 개장예정으로 지금은 입장할 수 없습니다. 1층으로 입장해서 해전사체험관으로 승선해봅니다. 일제강점기 군항도시 진해의 옛 모습 그리고 조선시대 왜인과의 교류가 이루어진 웅천 제포를 살펴보는 곳이 있습니다. 어린이 체험실에서 우리나라 해군복을 입어보고 가상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휴게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답니다. 조선 최초 국제 개항지에 대한 설명도 읽어봅니다. 제포왜관은 1400년대 조선과 왜구의 치열한 갈등과 교류가 이루어진 조선 최초의 국제 개항지로 왜인들로부터 중요한 물자를 얻기도한 곳이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멋진 이순신장군의 동상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출생지 본관 주요저서와 일대기 까지 한눈에 볼 수 있었답니다. 이순신과 넬슨 해전이야기는 버튼을 누르면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공간도 있습니다. 또한 한쪽 벽면에는 바다를 지킨 영웅과 세계의 명 해전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근초고왕, 광개토왕, 이사부, 문무왕, 장보고, 김시득, 왕건, 최영, 최무선, 정약전, 안용복, 홍순칠과 독도의용수비대, 이순신까지 멋진 분들입니다. 이순신 장군은 조선시대의 장군으로 임진왜란 때 삼군수군통제사로 수군을 허물고 나가서 전투마다 승리를 거둔 멋진 분이지요. 거북선과 판옥선 총통에 대한 설명과 모형으로 더욱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되어있습니다. 거북선은 명랑해전과 임진왜란 당시 전투를 위하여 만들어진 전함입니다. 적의 선반 침투를 막기위하여 성곽처럼 높이를 높여 방어력이 뛰어나게 만들어졌고 화포와 무기를 실을 수 있는 전함입니다. 판옥선 상체를 개량해서 덮개를 덮은 구조로 1층 갑판에는 한국식 노를 설치하고 노를젓고 2층에는 사령부가 위치하였습니다. 갑판의 둘레에 방패를 두르고 화포를 장착했지요. 설명과 모형을 한번에 보니 더욱 더 이해가 편리합니다. 판옥선은 1555년에 만든 배로 2층구조로 되어있습니ᄃᆞ. 높은 구조의 배라 아래를 향해 활을 쏘기에 유리하고 함포의 포좌가 높아 명중률이 높았으며 하나으 lsh를 5명의 노군이 저을 수 있는 구조라서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답니다. 조선시대의 화포로 불리는 총통입니다. 천자총통 지자총통 현자총통 황자총통으로 그 당시 이런 무기가 없었던 왜군이 폭음과 화력에 놀랐다고 합니다. 또한 한켠에는 거북선의 내부 구조도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용머리 지휘실 돛줄지지대 까지 자세히 알 수 있었고 임진왜란 중요 해전도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공을 던지며 왜군을 물리치는 게임을 하는 곳도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체험하기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임진왜란 당시 진해만에서 이루어진 전투에 대해 알아보고 조선시대 수군이 되어서 해전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곳도 있지요. 무엇보다 대한민국의 해양영웅 그리고 세계의 유명한 해전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는 곳도 있어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견학오기에도 좋은 곳이랍니다. 산책하기 좋은 곳이기도 하고 공기도 좋아서 해안데크로드도 걸어보고 다양한 관람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진해해양공원 추천합니다.
23.06.13.경남 구석구석 문화로 채움
경남도민의 문화 향유권 향상과 지역 예술 생태계 활성화의 주역인 경남도립극단. 올해 상반기 정기공연 <앙금당실 토별가>의 막을 올리고 도내 순회공연에 돌입했다. 첫 공연을 앞둔 시점, 무대 뒤 현장을 찾아 실전 같은 리허설 장면을 담아봤다.글 김미영 사진 김정민 동영상 이솔희 창단 4년차 선보이는 창작극<앙금당실 토별가> 지난달 경남도립극단(이하 도립극단) 창작극 <앙금당실 토별가>의 첫 무대가 김해에서 막을 올렸다. 판소리 <수궁가>를 현시대에 맞게 재해석한 이번 작품은 창단 4년 차의 도립극단이 새롭게 도전하는 ‘오브제 음악극’이라 낯섦과 기대감이 교차한다. ‘앙금당실’은 자라의 움직임을 표현한 ‘앙금앙금(엉금엉금)’과 물 위로 떠 오르는 모습 ‘당실당실(둥실둥실)’을 합친 말이다. 배수현 홍보담당자를 따라간 분장실과 의상실에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6명의 배우들이 배역에 맞는 모습으로 변신하고 있다. 암막 커튼에 가려진 무대 뒤 현장은 긴장감이 감돈다. 무대·소품·영상·음향·조명 등 전 과정이 숨 가쁘게 진행되고 있다. 오랜 준비끝에 배우들이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다. 수준 높은 창의적 표현, 섬세한 연출 돋보여 조현산 연출가와 배우들이 성공적인 첫 공연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곧 리허설이 시작됐다. 흰 천이 넘실넘실 바다가 되고, 신명 나는 가락을 따라 배우들의 움직임도 활기차다. 선글라스를 낀 토끼와 자라가 등장해 폭소를 자아낸다. 특히, 용왕에게 깨달음을 전하는 토끼와 주체성을 찾아가는 자라에 초점을 맞춘 각색이 눈여겨 볼만하다. “육지와 바다를 오가는 토끼와 자라처럼 경계 없이 넘나들며 공연을 즐기길 바랍니다.” 조 연출가가 주어진 대로 수용하는 열린 마음을 당부했다. 70여 분 동안 다양한 오브제와 조명을 이용한 그림자 아트 등 창의적 표현과 섬세한 연출로 육지와 수궁의 풍성한 볼거리를 펼쳐 보인다. 흥겨운 선율과 아름다운 음악도 몰입도를 더한다. 마치 객석이 관객들로 꽉 찬 것처럼 혼신의 연기를 펼치는 배우들의 모습은 실전을 방불케 한다. 하반기 공연도 준비 돌입…새로운 도약 기대 도립극단은 창단 이후, 매년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 왔다. 2020~2021년 작품 <토지Ⅰ·Ⅱ>는 경남 연극의 위상을 문화 심장부인 수도권에 각인시킨 수작으로 손꼽힌다. 올해 공연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까지 쉴 틈 없이 이어진다. 7월까지 <앙금당실 토별가> 순회공연을 마무리한 후, 여름 정기공연 <평행우주 없이 사는 법>을 바로 선보일 예정이다. 인간 존재에 관한 질문을 현대 물리학 담론과 병치하여 치밀한 심리묘사로 풀어낸 판타지 연극이다. 이미 지난달 오디션을 거쳐 5명의 배우를 선발하고 공연 준비에 돌입했다. 박장렬 초대 예술감독의 뒤를 이어 차기 감독이 이끌어 갈 도립극단의 새로운 도약도 기대된다. ‘문화 사각지대 없는 경남’ 실현을 위해, 도립극단이 경남 구석구석을 예술과 문화로 채워주길 바란다. 출처: 경남공감https://www.gyeongnam.go.kr/gonggam/index.gyeong?menuCd=DOM_000001508000000000&gg_depth1=03&gg_depth2=02&ggSeq=40095&ggVolumeAndNewOldStatus=123%3ANEW
23.06.13.1500년 전 아라가야의 역사를 품고 있는 말이산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다.우리나라에서 가야시기 단일 고분으로 가장 큰 말이산고분군(사적 515호)을 찾았다.글 배해귀 사진 함안군 53만㎡ 면적, 128기로 구성 … 단일고분군 중 가장 커 함안박물관에서 조금만 걸으면 온통 초록으로 물든 말이산고분군이 눈에 들어온다. 마치 아기 새를 품은 둥지처럼 아늑한 느낌이 드는 이곳은 아라가야 왕과 귀족들이 잠들어 있는 곳이다. “말이산의 ‘말이’는 ‘우두머리의 산’이라는 뜻이에요. 해발 40~70m의 나지막한 구릉지에 만들어진 말이산고분군은 1세기부터 6세기까지 조성된 아라가야의 대표 고분군으로 127기의 크고 작은 고분이 빼곡하게 조성되어 있어요. 면적만 해도 약 53만 ㎡로 우리나라에서 가야시기 단일 고분 중 가장 큽니다.” 이근칠 문화관광해설사는 말이산고분군에 이어 아라가야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아라가야는 삼한시기 경상도 남부지역 일대에 번성했던 변한에 속했던 12개 나라 중 하나로, 아시량국·안라국으로도 불렸던 함안지역을 중심으로 발달한 고대국가이다. 아라가야 문화를 알 수 있는 다양한 유물 출토돼 고분군 주변을 돌아보니 고분군에 대한 궁금증도 절로 생긴다. 이 해설사는 아라가야 시대의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 말이산고분전시관으로 안내했다. 이곳에서는 널무덤(목관묘), 덧널무덤(목곽묘), 돌덧널무덤(석곽묘) 등 1~6세기 시대별 무덤 형태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돌덧널무덤인 말이산 4호분 내부를 실제 크기로 재현한 공간도 눈에 띈다. 아라가야를 대표하는 토기인 ‘불꽃무늬 토기’도 전시되어 있다. “토기를 구울 때 토기 안과 밖의 온도차가 크면 깨져버려요. 그래서 열기가 안팎으로 통할 수 있도록 구멍을 뚫는데, 처음에는 단순하게 삼각형·사각형으로 했죠. 4세기 후반부터 불꽃무늬를 넣었어요. 훨씬 세련됐죠? 아라가야만의 독특한 토기 양식이랍니다.” 지금까지 약 180여 점 출토되었으며, 그중 150점 정도가 함안에서 나왔다고 한다. “지금 보는 봉황장식 금동관은 봉황 두 마리가 서로 마주 보고 있어요. 수컷이 봉이고 암컷이 황인데 암수를 합쳐 봉황이라고 부르죠. 아라가야만의 독특한 디자인이에요. 혹시 어디서 본 적 있을까요? 분명히 많이 보던 문양입니다.” 이 해설사의 질문에 선뜻 대답하지 못했지만 그의 답을 듣고는 옳다구나 싶었다. 봉황장식 금동관 문양은 바로 청와대 집무실 문양과 비슷하다. 아라가야의 문화유산이 현재의 대한민국에서도 그대로 쓰이고 있다는 이 해설사의 설명에는 자부심이 묻어났다. 이어 아라가야 지배자의 위상을 보여주는 마갑총과 말갑옷을 비롯해 다양한 상형토기도 볼 수 있었다. 9월경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결정 말이산고분군은 대성동고분군·지산동고분군·옥전고분군·교동과 송현동고분군·송학동고분군·유곡리와두락리고분군과 함께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가 추진 중이다.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되기 위해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말이산고분군은 1500년 전 사라진 고대 가야 문명을 보여주는 역사적 증거물이며, 매우 훌륭하게 보존되어 있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오는 9월경이면 말이산고분군을 비롯한 7개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최종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말이산고분군위 치 함안군 가야읍 고분길 153-31말이산고분전시관위 치 함안군 가야급 삼기길 91관람시간 3월~10월 : 09시 ~ 18시, 11월~2월 : 09시 ~ 17시휴 관 일 매주 월요일 및 1월1일, 설날·추석 연휴관 람 료 무료 출처: 경남공감https://www.gyeongnam.go.kr/gonggam/index.gyeong?menuCd=DOM_000001508000000000&gg_depth1=02&gg_depth2=05&ggSeq=40096&ggVolumeAndNewOldStatus=123%3ANEW
23.06.13.온라인 명예기자단 김근
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은 금관가야 최고 지배계층의 무덤인 대성동고분군을 대상으로 발굴 자료와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입니다. 금관가야 왕들의 마지막 안식처인 대성동고분군으로 역사 여행을 떠나 보겠습니다. 우선 박물관 입구에 들어가시면 대성동고분군 모형전시와 미디어 꼴라쥬 등을 통해 금관가야사와 시대별 발굴현황 및 배치 정보 등 기본적인 정보들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입니다. 체험 태블릿 PC를 통해 증강현실 체험 콘텐츠를 가상으로 재현된 가야 시대 무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태블릿 PC는 안내데스크에서 대여가 가능합니다. 학창시절 학교에서 배운 ‘구지가’를 기억하시나요? 구지가는 “삼국유사, “가락국기” 편에 전하는 노래로, 가락국 시조 수로왕의 “강림신화” 속에 삽입된 내용입니다. 구지가의 핵심은 ‘머리를 내 놓으라’는 것으로,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뜻하며 하늘에서 내려진 알에서 수로왕이 탄생하는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대성동고분군이 자리 잡고 있는 구릉은 ‘애구지’라 불리는데, 작은 구지봉 혹은 제2의 구지봉이라는 의미로 구지봉과 함께 금관 가야인들이 신성시했던 장소라고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성동고분군에서는 71기의 널무덤이 조사되었습니다. 널무덤에서는 각종 토기, 철기, 칠기, 장신구 등이 출토되었는데, 출토된 토기는 주로 와질토기로 삼한시대의 토기 갖춤새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성동고분군의 덧널무덤들은 무덤구덩이의 크기에 따라 면적 20㎡ 이상의 대형 덧널무덤과 40㎡ 이상의 초대형덧널무덤이 있습니다. 초대형덧널무덤은 왕과 왕비 등 왕족의 무덤일 가능성이 높고, 그 아래의 대형무덤은 유력 지배층 무덤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왕의 무덤,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다 코너에서는 무덤을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전시공간입니다. 죽은 자의 신분에 따라 무덤의 위치를 정한 후 땅을 파고 바닥면을 고르게 하고, 판재나 통나무로 덧널을 만들고. 부장품도 함께 넣습니다. 그런 다음 덧널 위에는 판재나 통나무 등의 뚜껑을 덮고, 마지막으로 덧널 위에 흙을 쌓아 봉분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전시공간입니다. 철로 모방하거나 개량화하여 발전시킨 말갖춤새들은 금관가야 문화의 독자성 잘 보여주고 있으며, 금관가야의 무사갑옷은 철판을 재단하여 만든 판갑과 작은 비늘모양의 쇠조각으로 구성된 비늘갑옷으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전성기의 마지막 왕묘인 대성동 1호분 덧널무덤은 딸린덧널이 있는 대형덧널무덤입니다. 무덤 바닥은 돌들을 바닥 전체에 깔았으나 극심한 도굴로 인해 대부분이 이탈되고 일부만 남아 있다고 합니다. 덩이쇠는 철기를 만드는 소재이면서 가치교환의 수단으로도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대성동고분군에서는 덩이쇠 뿐 아니라 철기를 이용한 말갖춤과 무기, 갑옷 등이 출토되었다고 합니다. 순장은 주인공을 모시던 시종이나 신하를 죽여 함께 묻는 장례 방식으로 통치자가 행사하는 강력한 권력의 표현입니다. 순장은 대성동고분군의 대형무덤에서 주로 확인되었으며, 대성동고분군의 순장자는 덧널 안 또는 충전토 안, 구덩이형 딸린덧널 내에 매장되어 있습니다. 금관가야 최고 지배층의 무덤이 있는 대성동고분군의 발굴현황과 발굴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는 대성동고분군박물관은 경남 김해에서 가볼 만한 박물관으로 추천 드립니다.
23.05.31.온라인 명예기자단 윤근애
함안은 경상남도의 한 가운데에 위치하며, 남쪽에는 낙남정맥이 지나가고 북쪽에는 남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지리적 장점으로 예로부터 동서남북 사통팔달의 교통의 중심지이자 군사적 요충지였습니다.1,500여 년 전 아라가야의 도읍이 있었던 곳으로 그 흔적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아라가야의 그 첫 번째 이야기가 시작되는 함안 박물관으로 떠나봅니다. 함안 박물관은 2003년 10월에 개관하여 2005년 6월에 제1종 전문 박물관으로 등록되었으며, 현재 대여유물 200여 점과 기증, 기탁 유물 8200여 점을 전시 수장하고 있습니다. 국가사적으로 지정되어 있는 함안 말이산고분군의 서쪽에 자리 잡은 함안 박물관은 배후의 아름다운 유적 경관과 어우러져 관람객과 군민들에게 문화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함안 박물관]경남 함안군 가야읍 고분길 153-31관람 시간3월~ 10월 : 오전 9시~ 오후 6시 11월 ~2월 : 오전 9시 ~ 오후 5시입장료 : 무료휴관일 : 월요일 휴무, 신정, 설날, 추석 연휴 휴관전화 : 055-580-3901 함안 박물관은 2층 건물로 1층에는 어린이 체험실과 북 카페가 있고 2층은 전시실인데요. 전시 구성은 함안의 지질시대부터 통일신라 시대까지 다양한 주제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함안은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일구었고 고대에는 강력한 아라가야를 건국하여 삼국과 당당히 경쟁하였습니다. 각지에 남아 있는 불상과 절터를 통해 통일신라~ 고려 시대에 꽃피웠던 불교 문화, 유학자들의 행적과 전적, 건축물을 통해 조선 시대의 유교 문화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고장입니다. 함안은 낙동강의 잦은 범람으로 형성된 충적 지대가 넓게 펼쳐져 있어 선사인들의 터전이 되어 왔습니다. 함안에 넓게 분포하고 있는 함안층에서는 중생대 백악기 후기의 퇴적층으로 새 발자국과 공룡발자국 등이 확인되고 있는데요. 함안은 한반도 남부에 있었던 대규모 호수 주변에 위치하였기 때문입니다. 함안 각지에서 화석이 확인되고 있어 공룡이 번성하였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함안에서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중기 구석기시대인 약 13만 년 전 무렵으로 알려져 있고, 최근 발굴조사에서 구석기 유적이 다수 확인되고 있으며 지표조사에서도 구석기가 넓은 지역에 걸쳐 확인되고 있답니다. 함안은 아라가야의 옛 도읍지로 변한의 작은 나라였을 때부터 멸망하기까지 약 500년간의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데요. 아라가야는 4세기 무렵 변한의 안야국이 성장하여 형성된 고대국가로 함안을 중심으로 창원, 의령, 진주 일부를 영역으로 하였습니다. 아라가야는 여러 가야국들로부터 형님의 나라로 불리었을 정도로 가야를 대표하는 국가였으며 우수한 토기와 철기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고대 한반도 남부의 발전을 주도하였습니다.아라가야는 여러가야 중 토기의 나라로 일컬을 정도로 토기문화가 발달하였습니다. 아라가야의 상징인 불꽃무늬 토기는 불꽃의 형태를 다리 부분에 뚫어 장식한 토기로 굽다리접시, 손잡이 그릇, 그릇받침 등 다양한 기종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함안 성산산성을 발굴 조사하던 중 연못에서 옛 연씨를 수습하였는데 700여 년 전 고려 시대의 연꽃 씨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2010년 7월 첫 꽃을 피워 아라홍련이라 이름 지었으며 연꽃의 모습은 고려 불화나 불상에서 보이는 연꽃 대좌를 연상하게 할 만큼 우아하고 아름답다고 합니다. 함안 박물관에는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말 갑옷, 수레바퀴 모양 토기, 불꽃무늬 토기, 문양 뚜껑 등 가야 시기 유물을 중심으로 전시하여 가야인의 혼과 기백, 독창성이 담긴 문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함안 박물관 뒤에 위치 하고 있는 말이산고분 전시관은 아라가야 600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말이산고분군을 소개하는 전시관입니다. 고분전시관은 아라가야 역사의 중거 말이산고분군, 아라가야 문명의 시작, 기념물을 세우다, 아라가야 그 미완의 이야기, 다음 세대를 위한 노력 등 5가지 테마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말이산고분군의 입지와 환경, 기록에 남겨진 말이산고분군 사적 지정 과정 및 발굴조사 성과 등 고분군의 전반적인 역사를 관람하실 수 있고 아라가야의 시작을 알려주는 널무덤의 등장, 가야 최초의 봉황 장식 금동관이 출토된 말이산 45호 분, 한국 최초로 완벽한 형태의 말 갑옷이 출토된 마갑총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답니다. 고분전시관의 하이라이트는 찬란한 아라가야의 빛 영상관입니다. 아라가야 왕의 혼을 통해 한 시대 문명과 발자취를 미디어아트와 접목하여 아라가야 유물의 화려함과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답니다. 고분전시관에서 나와 다리를 건너면 말이산고분군으로 바로 갈 수 있답니다. 말이산고분군은 아라가야의 왕과 귀족들의 묘역으로, 아라가야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한 함안의 대표적인 고대 유적입니다.말이산(末伊山)은 순우리말인 마리에서 비롯된 것으로 우두머리라는 의미이며, 말이산은 ‘왕의 무덤이 있는 산’을 의미합니다. [말이산고분 전시관]관람시간3월~ 10월 : 오전 9시~ 오후 6시 11월 ~2월 : 오전 9시 ~ 오후 5시입장료 : 무료휴관일 : 월요일 휴무 신정, 설날, 추석 연휴 휴관 함안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올바르게 알릴 목적으로 건립된 함안 박물관, 아라가야 600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말이산고분 전시관과 말이산고분군을 찾아 찬란했던 아라가야의 문화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23.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