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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반곡서원 보상문제로 복원사업 제동

경남 거제시 유일한 서원인 반곡서원(盤谷書院) 복원사업이 편입토지 보상문제로 차질을 빚고 있다.

9일 거제시에 따르면 국비와 특별교부세 포함 28억원을 들여 1704년에 창건된 반곡서원의 정비와 복원사업을 2011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러나 반곡서원이 있는 거제면 동상리 인근 부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지주와 보상협의가 난항을 겪으면서 복원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시는 건물을 우선 매입하고 토지의 유상 임대 또는 시유지와 부지교환 등을 타진했으나 지주는 일괄매도 외엔 다른 방안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곡서원을 관리하고 있는 거제 유림 측은 부지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기본계획 변경에 따른 사업비 추가 또는 사업지연을 우려하고 있다.

유림의 한 관계자는 "반곡서원의 일부 부지 매도로 발생된 수익금을 보상비에 보태자는 의견과 서원복원을 위해 주변에서 부지를 증여한 점을 감안 편입부지에 대한 재감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며 "조만간 좋은 쪽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시대 우암 송시열 선생이 거제에서 유배생활을 할 때 건립된 반곡서원은 1868년 대원군의 서원폐지령에 따라 철폐된 후 1974년 다시 건축됐으나 콘크리트 등으로 설치 전통서원 양식대로 복원하지 못했다.

거제 반곡서원 보상문제로 복원사업 제동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거제 반곡서원 보상문제로 복원사업 제동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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