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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관련 교통사고 급증, 안전대책 뒤따라야

자전거 이용이 활성화되면서 자전거를 매개로 한 교통사고도 급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4일 경남발전연구원이 내놓은 '자전거 교통사고 실태와 과제(담당 송기욱 박사)'라는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자전거 관련 교통사고 중 자전거가 제1 당사자가 되는 교통사고 발생건수와 사상자 수는 2002년부터 해마다 20% 이상씩 늘어났다.

'제1 당사자'는 해당 교통사고에 관련된 사람 가운데 과실이 가장 많은 사람을 뜻한다. 즉 자전거 이용자가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이 된 경우다.

누비자 등을 통해 자전거 타기 붐을 일으키고 있는 창원 등 경남의 경우도 해마다 11% 정도 자전거 관련 사고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 같은 자전거 관련 교통사고는 자전거 타기 운동이 활성화된 2005년을 기점으로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전거가 제1 당사자가 된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002년 329건에서 2003년 514건, 2004년 645건, 2005년 929건으로 늘었다. 이어 2006년(1117건) 1000건을 넘어서더니 2007년에는 1374건까지 증가했다.

이로 인한 사상자 수도 2002년 348명에서 2003년 547명, 2004년 684명, 2005년 1006명, 2006년 1193명, 2007년 1477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경남 역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 등에 따라 자전거 관련 교통사고는 2002년 20건에서 2007년에는 61건으로 늘었다. 사상자 수 또한 23명에서 63명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경남발전연구원은 ▲ 자전거 전용도로와 교차로의 시인성 확보 ▲ 자동차 운전자 및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의식 고취 ▲ 체계적인 안전교육과 준법 운행에 대한 홍보 강화 등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자전거 관련 교통사고 급증, 안전대책 뒤따라야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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