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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 탐사 여행②>탐사지역 칠천도 해역은

경남 거제시 하청면 칠천도 해역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이 대패한 곳으로 전함, 또는 그 잔재물이 가라앉아 있을 가능성이 가장 큰 곳으로 꼽힌다.

1597년 7월7일 시작돼 16일까지 이어진 칠천량 해전에는 조선 군함 180척, 일본 군함 600여 척이 각각 참전했다. 조선 수군은 원균 장군의 지휘 하에 있었고 왜군은 가토 고니시 장군이 이끌었다.

이 전투에서 조선군은 거북선과 판옥선 등 140∼160척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는다. 또 수군 1만여 명이 전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등 조선 수군의 전력 손실이 가장 큰 해전이기도 하다.

주요 격전 지역은 정박 포구, 칠천량 해로, 가조도와 거제도 사이의 바다, 견내량 입구, 진해만 일대 등이다. 정박 포구 쪽은 당시 기습을 받아 주로 전투가 해안가에서 벌어졌기 때문에 격전지였을 가능성이 높다. 칠천량 해로는 칠천량 해협을 빠져 나가려는 조선 수군과 이를 저지하고 공격한 일본 수군 사이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곳으로 추정된다.

이 전투에서 원균 장군은 거제도 해안에서 도주해 고성 적원포까지 일본 수군에게 쫓기다 육지에 상륙했지만 매복하고 있던 일본군에게 전사한다.

이처럼 치욕의 패전 장소인 칠천량 일대는 격전 가운데 조선 수군이 분멸한 곳이어서 거북선을 비롯한 조선전함, 천자총통 등 무기류, 조선수군의 군수품 등이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가장 큰 해역이다.

이런 이유로 경남도 이순신프로젝트 역사고증위원회(위원장 나종우)는 칠천량 해전 당시 조선과 일본 수군의 이동경로를 면밀히 분석해 탐사 대상지로 선정했다.

<거북선 탐사 여행②>탐사지역 칠천도 해역은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거북선 탐사 여행②>탐사지역 칠천도 해역은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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