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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 탐사 여행③>어떤 첨단장비 동원되나

거북선 대탐사에는 각종 첨단 장비가 동원된다. 거북선은 물론 판옥선이나 천자총통과 같은 무기류에 대한 발굴 가능성을 최대한 높이겠다는 의지에서다.

특히 경남도는 이번 탐사를 수중 학술발굴에 초점을 두고 진행한다. 때문에 과거의 탐사장비에 비해 성능이 뛰어난 초음파 금속 탐지기 등 첨단 과학 장비와 기법을 활용해 411년 전 치열했던 해전의 기록을 샅샅이 살피겠다는 계획이다.

탐사에 동원되는 장비는 해저지표 탐사기기와 해저지층 탐사기기로 나뉜다. 먼저 지표 탐사기기인 '사이드 스캔 소나'는 수중에서 초음파를 이용해 측방을 확인할 목적으로 이용된다. 해저면에 분포하고 있는 이상 물체의 이미지 정보를 영상물로 담아낸다.

'멀티빔'은 수심과 위치 데이터를 얻어 해저지형의 변화, 피탐사체 주변 수심을 3차원의 입체적인 형상으로 확인하는 기기다. 해저면에 분포하고 있는 이상 물체에 대한 정확한 정보(음속측정)를 잠수부 및 데이터 제작업체에 제공한다.

해저지층 탐사에는 '지층탐사기'가 동원된다. 해저표층 내부 20m까지의 이상 물체를 탐지하기 위한 고주파 지층탐사기다. 해양 및 내수면 지층이나 지질조사에 주로 활용된다.

'자기탐지기'는 조사 해역에 존재하는 자성을 띠는 무기류 등을 파악하기 위한 기기다. 해양광물탐사는 물론 문화재지표조사, 지도 제작 등에 활용된다.

이밖에 탐사 해역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위한 위성항법장치(DGPS), 수중카메라, 다방향 카메라 등 30여 종의 장비가 투입된다.

탐사업체는 이같은 장비를 활용해 해저지형조사, 해저면 영상조사, 지층탐사 등을 진행한 뒤 데이터를 전문판독관에 정밀분석을 의뢰한다. 이상 물체가 감지되거나 징후가 보이면 잠수부를 투입해 영상촬영 및 확인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어 역사고증자문위원에 의뢰해 거북선이나 그 잔해 등 유물이라고 판단될 경우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발굴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한편 이번 이 충무공 해저유물 탐사 전반에 대한 감독과 감리는 경남발전연구원 역사문화센터에서 수행한다.

<거북선 탐사 여행③>어떤 첨단장비 동원되나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거북선 탐사 여행③>어떤 첨단장비 동원되나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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