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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명예기자단 조아연
함안에는 문화예술활동을 할 수 있는 함안문화예술회관이 있습니다. 2005년 3월에 준공된 곳으로 군민들의 문화 예술함양을 위하여 수준높은 공연과 전시를 진행하고 있는 곳입니다. 오페라, 합창단 연주회, 아동극, 뮤지컬 등 다양한 음악공연과 미술전시와 행사가 진행되는 곳이지요. 지하1층부터 지상2층까지 건물로 대공연장은 510석 그리고 다목적홀 140석 연회장 200석 그리고 전시실과 사무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함안문화예술회관주소: 경남 함안군 가야읍 함안대로 619-1전화:055-580-3623주차: 가능 12월에는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는데 그중에서도 16일 오후3시,7시에는 7080 낭만콘서트가 열리고, 18일에는 아라가야 함안청소년오케스트라가 제1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합니다. “우리의 꿈”이라는 주제로 대공연장에서 오후7시에 시작합니다. 또한 연말에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뮤지컬 “루돌프와 산타클로스”가 12월23일 토요일 11시 14시 진행되어집니다. 입장은 24개월 이상가능하고 전석2만원으로 예매를 통해서 입장할 수 있답니다. 크리스마스 캐롤송이 함께하는 연말이라니 생각만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다목적홀 전시실에서는 12월8일 ~ 12월 15일까지 제11회 아름다운 함안전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함안미술협회 회원님들의 열정과 정성으로 새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 한점 한점 천천히 감상하고 보니 의미가 깊고 감동적입니다. 10여년 전 박물관 전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마음을 모아 멋진 작품을 함안에서 감상할 수 있게 해주신 예술가님들께 감사함을 담아봅니다. “잇-다” 라는 작품으로 황영순작가님의 작품입니다. 하늘하늘 거리는 연꽃잎이 실감이 나고 색감이 우아하고 고급스럽습니다. “여항산 꽃길”이라는 작품으로 한국화로 황영자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여항산에 예쁘게 피어있는 코스모스가 반갑다고 손짓하는 작품이네요. 좌측에서 첫 번째 작품은 “아라가야 불꽃무늬토기”로 서양화 유화로 손성현 작가님 작품입니다. 가장 우측 작품은 “심선경작(心田耕作)” 박영숙 작가님의 서예 작품으로 헝클어지고 탁해진 마음을 정돈하고 가꾸는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나무로 만든 목각작품이 정말 멋스러웠고 입체감이 느껴져서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조각으로 표현한 연꽃이 참 멋스럽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연꽃 작품이 많았는데 한국화 느낌과 서양화의 느낌이 참으로 색달랐습니다. 장지위에 채색한 한국화의 멋스러움과 오일캔버스에 채색한 서양화의 멋스러움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공예 도자기 작품에서 정성이 느껴지고 예술의혼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서각으로 만들어진 연꽃의 입체감이 멋졌습니다. 함안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을 감상해보았습니다. 대공연장에서는 “엄마의 삶”이라는 주제로 함안군여성합창단의 정기연주회 및 송년음악회가 12월 8일 진행되었습니다. 경남 함안지역에서 이렇게 문화예술생활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기다리고 있으니 연말마무리를 문화예술활동 해보는건 어떨까요?
23.12.28.온라인 명예기자단 윤근애
100년 역사를 품은 구 진주역이 오랜 추억을 담은 철도문화공원으로 새로 태어났습니다.철도문화공원은 지난 2012년 진주역의 가좌동 이전 후 원도심 노후화와 함께 주변 환경 저해 시설이 된 옛 진주역 폐철도 부지에 진주시가 2019년부터 시작한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1단계 사업으로 조성됐습니다. 2020년 12월에 국토부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국, 도 비 60억 원을 지원받았고, 선행 사업으로 옛 진주역사 리모델링을 완료해 '일호광장 진주역'이라는 새 이름으로 재탄생시켜 지역민의 추억을 소환하는 장소로 만들었습니다. 일호 광장 진주역 상설전시장에는 철도 관련 물품과 옛 진주역과 주요명소를 확대하여 제작한 진주의 사계 디오라마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옛 진주역은 여객 열차와 화물열차를 동시에 취급하는 서부 경남의 교통과 물류의 중심역할을 했습니다. 여객 열차로는 새마을호, 무궁화호와 통일호 그리고 비둘기호가 운영되었으며 화물열차로는 각 열차에 소화물 차량을 연결하여 전국의 소화물을 운송하였으며 물류 수송의 큰 몫을 담당했습니다. 옛 진주역은 1925년 6월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 1950년 7월 한국전쟁으로 역사를 소실했으나 1956년 12월 역사를 신축 준공하였습니다. 그리고 2012년 10월 진주시 가좌동으로 역사를 이전했습니다. 상설전시장을 나서면 철도문화공원이 나오는데요. 철도문화공원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제8회 진주 크리스마스 참빛 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답니다. 철도문화공원에는 백년의 숲, 자연 놀이 뜰, 맹꽁이 생태공원, 전차대, 복합커뮤니티, 백년 마당, 차량정비고, 진주 플랫폼, 야외전시마당, 일호광장 진주역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자연 놀이 뜰에는 짚 라인, 트리하우스 등 체험활동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며, 철도 부지 일원에 서식 중인 멸종위기 Ⅱ급 야생동물인 맹꽁이 보호를 위해 생태공원을 조성한 후 국립생태원과 낙동강 유역청의 승인을 받아 지역주민과 환경단체의 협조로 맹꽁이 이주를 완료하였습니다. 기차의 방향을 바꾸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인 전차대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과거의 기관차들은 앞과 뒤가 구분되는 경우가 있었기에 종착역까지 간 후 전차대를 이용해 기관차의 방향을 바꿨습니다. 현재는 양방향 모두 동력차를 가진 기차가 늘어나면서 전차대의 필요성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옛 진주역 차량정비고는 1925년 진주역이 들어서면서 기차를 정비하기 위해 지은 건물로 일제강점기와 광복, 한국전쟁 등 90여 년에 이르는 굴곡진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벽 곳곳에는 한국전쟁 당시 비행기 기관총 사격을 받은 총탄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경전선과 호남선을 개통하면서 진주역에 설치한 차량 정비고인데요. 기관차 두 대가 진입할 수 있는 아치형 출입구가 나란히 배치되어 있습니다.차량정비고는 중앙 상부에 솟을지붕을 만들기 위해 왕대공 트러스를 변형하여 구성하였습니다. 건물 정면 가운데 위쪽에는 둥근 창을 설치하였고, 왼쪽과 오른쪽 벽면에는 지붕 트러스를 받치도록 버팀벽을 설치하였습니다. 차량정비고 옆에는 백년 마당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1923년 삼랑진-진주 간 철도가 개통된 이후 100년이 되는 해를 맞아 과거와 미래가 함께하는 백년 마당을 조성하였는데요. 백년 마당에는 차량정비고와 진주의 철도 역사를 함께 해온 은행나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 전국을 누비던 무궁화호(통근형 객차)를 배치하여 추억을 회상하고 공유하는 공간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지난 3일 철도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3 크리스마스 참빛 문화축제는 오는 31일까지 열립니다. 크리스마스 참빛 문화축제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조형물들이 불을 밝혀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다양한 공연이 함께 펼쳐져 즐길 거리를 더하고 있습니다. 참빛 문화 축제 기간 중 매주 금, 토, 일요일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각종 공연과 함께 솜사탕, 붕어빵 무료 나눔 이벤트도 진행하고 소망 카드 달기도 매일 저녁 진행된다고 합니다. 크리스마스 또는 성탄절(聖誕節)은 예수의 탄생을 기리는 날로, 날짜는 매년 12월 25일입니다. 성탄절이라는 단어는 일반적으로 성스러운 사람의 탄생을 축하하는 명절이라는 의미이며, 크리스마스 유래에 대한 주장은 크게 두 개의 시각이 있는데 교회의 전통으로 교회 내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는 시각과 로마제국의 전통으로 로마의 절기를 흡수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이브에는 양말을 걸어두고 선물을 기다리기도 하는데, 이 풍습은 4세기에 동로마 제국 소아시아(지금의 터키) 지역의 성 니콜라우스로부터 시작됐다고 합니다.어느 날 니콜라우스는 한 가난한 집의 세 딸이 지참금이 없어 결혼을 못 올리는 딱한 사연을 듣고, 몰래 그 집 굴뚝으로 금 주머니를 떨어뜨렸는데 이것이 벽난로에 걸어둔 양말 속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지금도 크리스마스이브가 되면 트리에 양말을 걸어두고 산타클로스의 선물을 기다리는 어린이들이 있답니다. 산타클로스(Santa Clause)는 터키 뮈라의 로마 가톨릭교회 주교 성 니콜라우스이며, 니콜라우스와 그의 선행을 원형으로, 성탄 전날 밤에 착한 아이들(good children)의 집에 선물을 가져다주는 전설 속의 할아버지라는 전설이 생겨났습니다. 크리스마스트리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여 설치하는 장식물로 1605년 스트라스부르에서 처음 사용되었다고 하며, 구상나무, 전나무, 소나무 등 상록 침엽수를 집안이나 야외에 식재 하고 전등과 다양한 장식품으로 꾸며 밤에 불을 밝혀둡니다.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축하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즈음해서 듣는 음악인 크리스마스 캐럴은 14세기 가톨릭 미사 음악으로 나타났으며, 대표적인 것으로 고요한 밤 거룩한 밤, 기쁘다 구주 오셨네, 북 치는 소년, 창밖을 보라 울면 안돼, 루돌프 사슴코, 징글벨, 화이트 크리스마스 같은 노래가 있습니다. 철도문화공원에는 앞으로 항공 우주 분야 공립전문과학관과 진주성 내 국립진주박물관이 이전되며, 문화거리 등이 조성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진주시민의 애환을 담고 있는 철도문화공원, 누구나 찾고 즐기는 공간,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활력을 되찾는 편안하고 즐거운 공원으로 발전하기를 바래봅니다.
23.12.28.온라인 명예기자단 신주영
안녕하세요 :) 오늘은 아이와 가기 좋은 경남 고성 가볼 만한 곳공룡 박물관과 상족암에 다녀왔어요. 함께 가기 좋은 경남 고성여행 코스이니, 참고해서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성 공룡 박물관 관람시간- 하절기(3월 ~ 10월)09:00 ~ 18:00 (17:00 입장마감)- 동절기(11월 ~ 2월)09:00 ~ 17:00 (16:00 입장마감) 휴관일-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 고성공룡박물관에는 음식물 반입 금지, 장애인 보조견 제외반려동물도 출입이 금지되어 있으니 확인해 주세요! 우리나라에서 공룡의 흔적을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경남 고성!국내 최초로 공룡 발자국이 발견된 곳이기도 하죠.공룡박물관은 아이들에게 공룡 화석을 흥미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하고평소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놀이 공간이랍니다. 고성공룡박물관 입장료어린이(만 3세 ~12세) : 1,500원 / 고성군민 500원청소년, 군인 : 2,000원 / 고성군민 500원성인 : 3,000원 / 고성군민 1,000원 고성공룡박물관에는 세계의 다양한 공룡과 아시아 공룡의 화석을 볼 수 있어요!진품 화석을 전시해 놓고 백악기 공룡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어 더 흥미롭게전시를 관람할 수 있었어요.특히나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정말 적극적으로 관람을 하게 되어추운 겨울 실내에서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1층, 2층 전시실이 있어 다양한 화석을 볼 수 있고 2층에선 공룡발자국을 볼 수 있어요.3d 영상을 무료로 볼 수 있는 공간도 있는데요.상영시간은 15분 정도이며, 상영 시간표 확인하시고 시간 맞추어 관람하시는 걸 추천드려요!관람료가 무료인데다 퀄리티가 좋아서 어른, 아이 할 거 없이 즐겁게 시간을 보냈어요. 밖으로 나가면 해파랑길이 있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볼 수 있는 것 또한 경남 고성공룡박물관의 매력이에요 :) 가다 보면 상족암을 만날 수 있어 공룡 관광지를한 번에 볼 수 있는 좋은 코스랍니다. 상족암은 암벽이 겹겹 층을 이룬 모습이 밥상다리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해요.상족암 앞에 평탄하게 있는 암반층에는 공룡발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는데보면 볼수록 믿기지 않고 신기하더라고요. 공룡들이 집단으로 서식하면서 발자국이 남았는데 오랜 세월 바람과 파도에 의해퇴적층이 다시 침식되어 공룡발자국이 드러났다고 하네요! 외부에는 놀이터도 있어 날씨가 많이 춥지만 않다면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아도 좋아요. 상족암의 메인 포토존도 빼놓을 수 없겠죠!요즘 인스타그램에서 핫한 포토존!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프레임이 아닐까 싶네요. 아름다운 경관과 유익한 전시까지!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다면이번 주말여행은 경남 고성으로 떠나보세요~!
23.12.28.온라인 명예기자단 노지현
본격적으로 겨울을 맞이하면서 우리는 그렇게 좋아했던 실외가 아니라 실내에서 유익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을 찾아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연말연시에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지자체의 지원을 받는 공연을 무료로 감상할 기회도 많다 보니 부지런히 정보를 찾아 헤매는 분들도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저는 그렇게 부지런히 정보를 찾지 않아도 항상 즐거운 관람을 할 수 있는 한 곳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한국에서 전국 최초로 공립 박물관으로 지어진 김해 한글 박물관입니다. 김해 한글 박물관은 김해 부산 경전철 수로왕릉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고, 김해 보건소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습니다. 덕분에 김해에 거주하는 김해 시민만 아니라 김해를 찾는 경남 혹은 그 이외 지역 분들도 접근하기가 굉장히 쉽습니다. 역시 박물관은 접근하기 쉬워야 사람들이 자주 찾는 법이니까요. 현재 김해 한글 박물관은 본관만 아니라 외부에 기획 전시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본관으로 들어가기 전에 외부 화장실 바로 옆에 자리를 잡은 건물이 기획 전시실로 운영되고 있는데, 입구에 들어서면 곧바로 ‘지금 이 순간, 세종대왕님과 함께’라는 이름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바로 위에서 볼 수 있는 세종대왕님의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요, 우릭 교과서를 통해 자주 보았던 세종대왕님의 모습과 함께 크게 인쇄된 1만 원 지폐를 통해 세종대왕님의 모습을 뵐 수가 있습니다. 만약 일행이 있다면 한 명은 들어가서 자리를 잡아서 인증 사진을 찍기 좋았습니다. 세종대왕님 옆에 새겨진 글을 읽어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4대 문명의 발상지인 황하문명에서 한자의 기원이 되는 갑골 문자가 발명되었고, 이후 한국과 일본, 베트남에서 한자가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문자의 발명은 문명의 눈부신 발전을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널리 사용했던 한자는 일반 백성들이 배우기에도, 우리말을 표현하는데도 어려움이 따랐습니다.백성의 삶을 널리 이롭게 하고자 한 세종은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든 문자인 훈민정음을 위해 백성들에게 배움과 소통의 길을 열어주어 백성들의 생활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세종은 백성이 하늘이자, 근본이라는 마음으로 조선을 통치하였습니다. 이 글을 통해 우리는 세종대왕님이 어떤 마음으로 한글을 만들고자 하셨는지 그 깊은 뜻을 헹려 볼 수 있습니다. 불과 몇 달 전에 우리는 한 유명 유튜버가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님의 뜻을 폄훼하는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된 적이 있었습니다. 한글은 절대 누구도 폄훼할 수 없는 자랑스러운 우리말입니다. 기획 전시실 마지막 벽면을 본다면 아이들이 남긴 메시지도 읽어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잠시 이들이 남긴 메시지를 읽고 있으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는 한글 파괴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하는데, 한글 박물관에서 한글의 의의와 역사를 배운다면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요? 기획 전시실을 본 이후 본관으로 들어가 전시실이 있는 2층으로 향하는 계단에서도 한글 박물관을 찾은 아이들이 남긴 애정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어른인 저보다 더 잘 그린 아이들의 그림을 보면서 전시실로 올라가면 참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어릴 때부터 자주 접하고 배운 것에 대해 애정을 갖기 마련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날처럼 SNS 채널에서 잘못된 말과 지식을 배우는 아이들에게 박물관 관람은 더 필요해 보입니다. 2층의 전시실로 향하는 입구에서도 포토존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준비된 포토존에서 스마트폰을 꺼내어 사진을 촬영한다면, 위에서 첨부한 사진 그대로 ‘한글로 만든 첫 노래 용비어천가’ 글자와 벽면의 훈민정음, 그리고 내부의 전시실까지 모두 모습이 담겨 생각보다 더 구도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용비어천가를 주제로 꾸며진 전시 공간에서는 용비어천가 중에서 10권 5책 순치본(1659년, 효종 10) 영인본이 전시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유명한 책이 우리가 생각도 할 수 없는 그 오랜 세월을 보냈으면서도 여전히 깨끗한 상태로 남아 있는 모습이 굉장히 놀라웠습니다. 얼마나 공을 들였을까요? 용비어천가를 볼 수 있는 전시 공간에서 나와 제1전시실로 향하는 곳에는 작은 세종대왕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제1전시실의 메인은 한뫼 이윤재 선생님의 일대기가 기록되어 있는데요, 이곳에서 읽어볼 수 있는 이윤재 선생님의 일대기와 여러 사료는 다산다난 했던 한글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한글 박물관 전시실은 바닥에 화살표를 통해 관람 순서와 경로가 지정되어 있어 화살표를 따라 천천히 걸으면 됩니다. 제1전시실 마지막에는 ‘독립운동과 한글’이라는 제목으로 김해에서 일어난 김승태가 주도했던 김해 장유 지역의 독립운동 과정을 한글로 기록한 그의 어머니 조순남 여사에 대한 기록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1전시실에서 제2전시실로 이동하는 길을 본다면 ‘한글이 지나온 순간’이라고 해서 한눈에 한글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자료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전시실에서 볼 수 있는 자료들은 사료이다 보니 비교적 딱딱한 분위기로 정리되어 있지만, 이곳의 자료들은 좀 더 쉽게 읽어볼 수 있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곳을 지나 제2전시실로 간다면 김해 출신의 눈뫼 허웅 선생님의 일대기를 짧게 읽어볼 수 있습니다. 허웅 선생님이 어떤 식으로 한글 연구를 했고, 영어를 공용어로 지정하려는 정부의 방침에 어떻게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는지 알아볼 수 있었죠. 우리가 지금 이렇게 쓰는 한글은 이런 분의 노력이 바탕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천천히 전시실을 둘러본 이후 김해 한글 박물관을 나왔습니다. 알고 보니 전시실로 들어가는 로비에서 받을 수 있는 김해 한글 박물관 안내지에서는 ‘김해 한글 박물관이 쏜다!’라는 이름으로 SNS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관람 인증 사진을 찍은 이후 김해 한글 박물관을 태그하면 선물을 준다고 합니다. 저는 미처 몰랐기 때문에 SNS 이벤트에 응모는 하지 않았는데요, 오는 연말을 맞아 김해 한글 박물관을 찾아볼 계획이라면 꼭 SNS 이벤트도 응모해 보시길 바랍니다. 해당 안내지에서는 김해 한글 박물관이 소유하고 있는 대표 유물에 대한 짧은 소개와 함께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공간을 모두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박물관이었는데 무척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도 기회가 되신다면 꼭 김해 한글 박물관을 찾아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김해 한글 박물관 관람 안내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운영시간 : 09:00~18:00 (17:30 입장 마감)문의전화 : 080-380-1009
23.12.28.경남 청년 예술가들의 프로 K-POP 무대로 가는 여정! ‘경남 청년콘서트’ 현장을 찾았다. 예선과 본선을 통해 결선 무대에 진출한 5개 팀의 열띤 경연과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7개월간의 대장정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경남의 B.T.S로 탄생할 최종 우승팀은?<출처 : 경남공감 , 글 김미영 사진 경남도> Busker To Stage! 경남의 B.T.S를 찾아라! 경남도는 청년 예술가 발굴 및 거리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청년 거리문화 페스티벌’ 참가자를 모집했다. 경남의 B.T.S를 찾는 ‘Busker To Stage’라는 슬로건 아래 청년 예술가들의 프로 K-POP 무대로 가는 여정을 그린다는 취지다. 총 52팀의 지원팀 중 30팀을 선발, 예선 3회(5월 양산·6월 창원·7월 사천)를 거쳐 본선 진출 16팀을 가렸다. 이어 본선 2회(8월 김해·9월 의령) 경선을 통해 선발된 5개 팀이 최종 경선(11월 진주) ‘경남 청년콘서트’의 주인공들이다. 개성 담은 오색빛깔 무대, 관객들 마음 훔쳐! 지난 11월 경상국립대학교 GNU컨벤션센터 ‘경남 청년콘서트’ 현장에서 청년 예술가들의 뜨거운 열정을 담았다. 콘서트 경연에서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만큼 리허설 무대는 실전을 방불케 했다. 경남도지사와 경연팀의 ‘도민의 노래’ 합동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연 무대가 시작됐다. 이날 경연에는 일루시온, 목소리, 형동생사이, 김재현, 신진욱이 참가해 5인 5색의 개성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심사위원으로는 진주 출신 작곡가 배드보스, 가수 김경현, 개그맨 조충현이 참석해 심사와 함께 격려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최종 우승 거머쥔 경남의 B.T.S는 ‘형동생사이’ 거창 출신 가수 21학번, 경연 프로그램 출신의 인기가수 래원과 박재정이 관객들과 소통하며 콘서트의 열기를 더했다. 최종 우승의 영광은 경쾌한 매력과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형동생사이’에게 돌아갔다. “경연이라는 것을 잊을 정도로 즐거운 시간이었는데 우승까지 하게 되어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기쁨을 전했다. 우승팀에게는 진주 출신 작곡가 배드보스가 작곡과 프로듀싱 등 음반 발매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경남 청년콘서트’가 청년 예술가들이 한 걸음 더 성장해 프로 K-POP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
23.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