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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명예기자단 김대중
초등학교 다니던 아들의 체육수업 내용 중에 ‘빅발리볼’이 써 있는 것을 보고 ‘발리볼’이니까 배구종목은 맞는 것 같은데 앞에 ‘빅’이 붙은 종목은 처음 본지라 어떻게 하는 운동인지 매우 궁금했습니다. 마침 12월 16일 밀양에서 “2023년 교육장배 전국학교스포츠클럽 빅발리볼대회”가 개최되어 빅발리볼이 어떤 종목인지 입문하는 초심자 마음으로 취재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예전에는 오락실에서 하던 게임이나 바둑 등으로 금메달을 겨룰 줄 누가 예상이나 했겠습니까? [빅발리볼 창시자인 김석태 선생님] 대회를 주최한 경남밀양교육지원청의 담당 주무관을 통해 빅발리볼을 개발한 김석태 선생님을 소개받아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빅발리볼과 기존의 배구와 다른 점을 살펴보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2023 교육장배 학교스포츠클럽 대회 개최 계획(안)”에서 ‘종목별 참가 요강’을 참고했습니다. 우선 빅발리볼은 배드민턴 경기장(복식코트)을 사용합니다. 배드민턴 경기장 규격은 ‘가로 13.4m * 세로 6.1m’로 배구 경기장 ‘가로 18m * 세로 9m’와 비교하면 약 2배 가량 차이가 납니다. 네트의 높이도 배구는 남자 2.43m, 여자 2.24m 인데 배드민턴은 1.524m지만 빅발리볼은 남초/여초/여중부는 1.55m, 남중/여고 1.65m, 남고 1.75m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 대한빅발리볼협회 공인구] 가장 특이한 점은 역시 한 눈에 들어오는 커다란 공으로 일반 배구공 2배 크기인 지름 50cm, 무게는 200g으로 가벼워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또한 배구는 3번 안에 네트로 공을 넘겨야 되지만 빅발리볼은 5번까지 가능해서 재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2016년 당시 김석태 선생님은 밀양여자고등학교에서 체육교사로 활동 중이었는데 어떻게 개발하게 된 것인지 여쭤 보았습니다.“어쩌면 학교에서 중학생이나 여고생들에게 배구라는 재미있는 스포츠를 두렵고 재미없는 스포츠로 인식시키게끔 수업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운동을 잘 못하고 싫어하는 학생들도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으면 싶어서 배드민턴 경기장을 사용하여 배구보다 접근성을 높이고 싶었고, 안전하고 맞아도 아프지 않으면서 체공시간이 긴 공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경기규칙도 학생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새로 규정화 했습니다. 예를 들어, 서브를 배드민턴처럼 가까운 거리에서 언더핸드서브로 넣도록 했으며 터치수도 3회가 아닌 5회로 변경함으로 인해 랠리가 보다 잘 되도록 했습니다. 그런 식으로 규칙도 만들고, 심판법도 만들어서 빅발리볼이 탄생했습니다.”그런데 종목 이름이 ‘빅발리볼’인데다 공인구도 커서 당연히 ‘Big Volleyball’인 줄 알았는데 과자 중 ‘빅파이’처럼 Victory와 합쳐져 “Vicvolleyball”이었습니다. 김석태 선생님은 경기에 참여하면서 함께 협력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며 사회성을 향상시키는 모두가 ‘승리자’라는 철학을 전달하고 싶어서 만든 이름이라고 합니다. “골때리는 그녀들”이라는 풋살을 하는 프로그램에서 정대세 감독이 “축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승리’이고, 나머지는 ‘배움’이다”라고 했다는 이야기와 일맥상통하는 것 같았습니다.“대회에 참여한 모두가 승리자이기에 개회식에 참여한 모두에게 메달을 목에 달아주었고 무대 위에서 학교와 학생들을 소개해주었습니다. 800여명의 학생들 이름을 한명도 빠짐없이 불러주며 입장 소개 퍼포먼스를 해주었습니다. 입상한 팀에게만 무대에 오르고 메달을 받고 상품을 받는 기존의 관념을 깨부수고 싶었습니다.” [빅발리볼 경기하는 모습] 빅발리볼이 개발된 2016년부터 밀양교육지원청 주최로 밀양여고에서 밀양지역 초중고 체육교사들에게 연수를 해서 밀양에서부터 빅발리볼을 전파해 나갔습니다. 밀양시는 배드민턴 인구가 많아 빅발리볼이 도입되는데 유리한 환경을 갖춘 것도 주효했으리라 생각됩니다. 2017년부터 상반기와 하반기 두 번에 걸쳐 밀양교육지원청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되었고, 2019년에는 전국대회로 확대해서 보다 큰 대회로 성장했습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펜데믹 영향으로 실시하지 못했고 2022년 12월에 전국대회로 다시 부활했습니다.올해는 지난해의 3배에 가까운 학교와 학생 수가 참여할 만큼 빅발리볼의 인기가 높아지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빅발리볼은 현재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서 학교체육 종목으로 인기를 얻으며 체육시간과 방과후 시간에 실시되고 있습니다. [빅발리볼 대회에서 부문별 수상자들의 모습] 경기에 몰입하고 있는 선수로서의 진지한 표정, 좋은 성적을 거둬 수상할 때의 한없이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모습은 김석태 선생님이 빅발리볼을 개발할 때 추구하던 축제처럼 느끼길 원했던 바로 그 모습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김석태 선생님은 빅발리볼이 밀양교육지원청 주최가 아닌 경상남도교육청의 학교스포츠클럽 종목으로, 더 나아가 교육부에서 주최하는 학교스포츠클럽 종목으로 선정되어 보다 발전될 수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왠지 선생님의 희망이 곧 현실이 될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빅발리볼이 경남 곳곳에서 통통 튀기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23.12.29.온라인 명예기자단 김대중
우리나라에 여성정책의 총괄ㆍ조정, 남녀차별의 금지ㆍ규제 등 여성의 지위 향상을 목표로 ‘여성부’라는 정부부처가 만들어진 것은 2001년이었습니다. 여성부가 추진하던 사업 중에 ‘여성IT전문인력양성과정’이라고 해서 당시 IT분야가 매우 발전하던 때라 경력단절여성을 비롯해 여성들이 IT전문교육을 통해 IT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제가 근무하던 기관에서 해당 프로젝트를 총괄하게 되어 프로젝트 리더의 역할을 1년간 수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첫 직장이었는데 가장 처음 중책을 맡게 된 일이기도 했고, 사업 수행과정에서 여성부장관에게 보고를 하는 행사에 참석해서 프로젝트 마스터가 발표하는 동안 슬라이드의 다음 장을 넘기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해서 여성부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어야 했습니다. 지금의 ‘여성가족부’도 영어로는 “Ministry of Gender Equality and Family”로 성평등을 전제로 하고 있지만 과거 여성부도 Ministry of Gender Equality였으나 상대적으로 남성에 비해 사회적 지위가 낮았던 여성의 역량을 향상하는 일에 집중하던 때여서 자연스럽게 양성평등에 대한 부분까지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른 양성평등주간이 한동안 7월 1일부터 7일까지여서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공복들이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서 첫 인사를 치르는 모습도 봤었는데 2020년부터 9월 1일부터 7일로 변경되어 첫 인사는 아니지만 여전히 참석하는 주요행사인 모습도 봤습니다. 양성평등에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너무 길게 풀었네요. [양성평등기금지원사업 관련 현수막] 경남도청 온라인기자 활동을 5년 동안 하면서 약간 직업병처럼 취재거리를 찾기 위해 검색을 하거나 돌아다닐 때 현수막이나 포스터 등을 살펴보는 것이 습관처럼 되었는데요. 제가 자주 들르던 밀양시립도서관 맞은편에 위치한 밀양여성회관 앞에 걸린 현수막을 봤더니 “2023년 양성평등기금사업”으로 “돌봄지도자 양성과정”을 진행한다는 내용에 관심이 생겨 바로 현수막에 있는 밀양시여성지도자회 담당자 연락처로 전화를 걸었더니 바로 사업을 추진하던 밀양시여성지도자회 회장을 연결해주었고, 바로 이날 저녁 인터뷰를 통해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2023년 밀양시 양성평등기금지원사업 안내] 그땐 아직 지원할 단체 및 사업은 결정되었으나 아직은 시작하기 전이어서 사업에 대한 것과 본 사업을 담당하는 밀양시청 사회복지과의 담당주무관을 찾아가 취재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양성평등기금 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7개 단체의 7개 사업에 약 2천 5백만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었는데 4월부터 시작해서 어떤 단체의 경우엔 12월까지도 진행될 계획이기 때문에 숙성과정을 거쳐서 기사를 작성해야 했습니다. [“2023 세계 젠더 격차 보고서” 표지] [“2023 세계 젠더 격차 보고서” 중 우리나라 관련] 취재를 하는 과정에서 현재 우리나라의 양성평등은 어디까지 와 있는지 궁금해서 확인해 보았습니다.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에서 매년 발간하는 ‘세계 젠더 격차 보고서(Global Gender Gap Report)’에서 올해 146개국의 성평등 지수를 분석하여 발표했는데 우리나라는 105위를 기록하며 낮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2022년에는 99위였지만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와 기회, 여성들의 정치 대표성 측면에서 낮은 순위를 기록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보다 성평등 수준이 낮다고 평가된 곳은 중국(107위), 일본(125위), 인도(127위), 사우디아라비아(131위), 아프가니스탄(146위) 등이니 세계 속에서 우리나라가 성평등과 관련하여 어느 위치에 있는지 알 수 있겠습니다. 7개 사업 중에서 이미 마무리 되었고, 취재협조가 잘 된 4개 단체의 사업을 중심으로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을 이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돌봄지도자 양성과정을 진행한 모습] 밀양시여성지도자회는 아이, 노인, 손자녀 등 대상에 따라 맞춤형 돌봄 서비스가 가능한 돌봄 인력구축을 위한 돌봄지도사 양성과정으로 여성지도자회원을 비롯해 밀양시민을 대상으로 과정을 운영하였습니다. 돌봄대상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위해 대상별 특성을 파악하는 것에서부터 돌봄기술을 익히는 것까지 다양한 내용들을 12차수를 진행하여 총 64명이 수료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제가 교육이 진행되는 동안 2번을 방문해 보았는데 참여하신 분들이 제 예상보다 훨씬 진지하게 수업에 집중하고 계셔서 놀랐었습니다. [ “밥 짓Go! 건강 찾Go!”를 진행한 모습] 밀양시장애인복지관은 여성으로써, 그리고 장애인으로써 이중 차별의 구조에 놓여 있는 여성장애인들을 지지하고, 사회참여를 유도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요리기술을 습득해서 참여자 간 친밀감을 형성하고 다양한 요리활동과 시식회 등을 통해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도록 “밥 짓Go! 건강 찾Go!”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1가지 요리를 2차수에 걸쳐서 진행하였는데 돼지고기 고추장 불고기, 안동찜닭, 오리불고기, 삼계탕, 돈까스, 황태국을 비롯한 한끼 든든한 식사가 가능한 메뉴부터 파김치, 깻잎김치, 돼지고기 버섯 장조림 등과 같은 밑반찬류까지 다양한 재료들을 잘 다룰 수 있도록 손질부터 다양한 조리법까지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참여자 중 중증장애로 인해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강사와 보호자의 적절한 도움으로 인해 끝까지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장애는 극복할 문제일 뿐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역량을 높여 더 나아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을 듯합니다. [ “햇살 E-Cook”을 진행한 모습] [“햇살 E-Cook”으로 탄생한 음식들] 이번 참여한 사업 중 유일하게 남성들이 대상으로 운영된 밀양시시설관리공단의 “햇살 E-Cook” 프로그램은 양성평등 문화의 확산을 목적으로 요리에 대한 사회적 편견 개선과 남성의 가사분담을 적극 권장하기 위해 기존에 공단에서 운영중이던 주거개선사업과 연계하여 1인가구 남성 직원들이 요리를 배워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쪽방촌에 음식을 나누는 것으로 기획하였습니다. 참여직원들은 평소 배워보고 싶던 요리를 배울 수 있는 기회와 함께 봉사활동도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밀양시시설관리공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앞으로도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밝혔고, 양성평등주간에 전 직원이 참여하는 퀴즈 맞추기, 슬로고 공모전 등의 프로그램을 추가로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식사도 같이하면 더 맛있듯이, 요리도 같이하면 더 맛있는 음식이 만들어지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 “잘 통하는 우리 부부, 행복한 우리 가정”을 진행한 모습] [부부교육 내용] 밀양시가족센터가 운영한 “잘 통하는 우리 부부, 행복한 우리 가정” 프로그램은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의 경우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어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부부, 부모, 가족의 관계 향상을 도모코자 하였습니다. 부모교육에서는 공동 육아, 부부 소통, 양육 스트레스 해소하고, 일관된 자녀 양육을 위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가족체험에서는 수요를 파악해서 가족이 함께 만들어서 집안을 꾸밀 때 사용하는 연필꽂이와 하바리움 조명 등을 만들었고, 가족케이크도 만들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부모가 같이 즐겁게 육아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란 자녀들은 자연스럽게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도 갖추고 좋은 부모가 될 소양도 갖게 될 것입니다. 우리 사회는 여전히 양성평등을 위해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나라 전체가 아닌 경상남도만을 동일한 기준으로 양성평등지수를 평가했을 때 과연 평균보다 더 나을까요? 이러한 양성평등문화가 자리 잡으려면 누군가에게 바랄 것이 아니라 도민 스스로가 노력해야만 가능합니다. 지역소멸문제 중 저출생 등의 해결로 양성평등문화의 확산이 그 첫걸음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도 양성평등기금지원사업을 비롯해 양성평등주간에 어떤 노력들이 이뤄지는지 내년에도 기회가 되면 취재해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3.12.29.온라인 명예기자단 임용석
평일이지만, 딸아이 학교에 허락을 받고 평일에 캠핑을 경험하였습니다. 사실 캠핑을 그리 잘 즐기지 않지만 캠핑에 대해 늘 궁금해하는 딸을 위해서 1박 2일 캠핑 겸 여행을 가졌습니다. 안 그래도 10살이 되니 생각이 많아진 딸에게 여유로운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었죠. 오늘 캠핑은 아빠와 딸, 단둘이서 가지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김해시에는 카라반 캠핑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생긴 지는 참 오래되었는데요. 처음 방문해 보았어요. 캠핑장은 가야 테마파크가 있는 곳 옆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선 카라반 캠핑장에 도착하면 관리사무소에 들러 체크인하고 카라반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오늘 딸과 함께 머물 곳은 가야 8번 카라반이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짐을 내려놓고 시간이 늦기 전에 바로 옆에 있는 테마파크로 이동했어요. 아쉽게도 시간이 좀 늦은 관계로 보려 했던 뮤지컬을 관람하지 못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대신 곳곳을 돌아보며 산책을 했죠. 시간이 되어 예약했던 불이 들어오고 준비해 간 캠핑 음식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번 캠핑 음식은 남들과 다르게 생선을 구워 먹었는데요. 정말 일품입니다. 굳이 육고기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맛있는 음식이었어요. 저녁을 먹고 더 늦기 전에 김해 천문대를 올랐습니다. 캠핑장에서 천문대는 그리 멀지 않아요. 그래도 계속해서 올라가는 길이라서 그런지 딸아이는 힘들어하더군요. 그래도 다행스럽게도 바닥에 비치는 조명 덕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재밌게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날이 흐려서 별을 볼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아쉽지만 전시실만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몇 해 전에 왔을 때보다 많이 달려졌어요. 가장 많이 달라진 부분은 디스플레이입니다. 방문객의 이해를 돕고 체험할 수 있도록 잘 구비되어 있었어요. 전시실에서 관람하고 옥상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서 올라가면 바로 전망대로 이어집니다. 어쩌면 이 순간이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하늘에 있어야 할 별들이 김해시에 뿌려진 듯한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인위적이지만 김해시에 펼쳐진 불빛은 충분히 별처럼 아름다웠어요. 그렇게 한참을 천문대에서 시간을 보내고 내려와 야참의 정식 라면도 끓여 먹고, 딸아이가 꼭 해보고 싶다던 마시멜로도 구워 먹어 보았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카라반은 정말 따뜻했어요. 오래되긴 했어도 하룻밤 지내기에 충분했습니다. 샤워실도 있고, 화장실도 내부에 있고 말이죠. 다음 날 새벽 5시가 넘으니 여명이 밝아오자 얼른 나가서 새벽하늘을 찍어 봅니다. 새벽 시간은 시간이 흐르는 게 느껴질 정도죠. 그 짧은 시간에 하늘색이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 해를 마감하기에 조금은 시일이 남았지만, 그래도 한 해를 정리하기에 정말 좋은 순간이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 모두에게 새해 인사드립니다. 새해, 늘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23.12.29.온라인 명예기자단 노지현
최근 지자체에서는 젊은 세대의 적극적인 피드백을 반영하고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를 알리기 위해서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지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사업은 틱톡과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등의 채널을 통해 충분히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사업이기 때문에 많은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사업 중 하나입니다. 제가 거주하는 김해시에서는 지난 12월 1일(금)을 맞아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해시의 새로운 캐릭터 ‘토더기’에게 김해시 홍보국장 임용장과 공무원증을 수여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토더기’라는 캐릭터는 흙 토(土)와 오리를 뜻하는 덕(Duck)의 애칭 더해 이름을 지었고, 가야인들의 꿈과 행복을 염원하는 대상이었던 오리를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로 형상화한 캐릭터라고 합니다. 캐릭터 토더기에는 풍요와 다산, 재해 예방 등 오리의 행운을 김해 시민과 김해를 찾는 관광객에게 전하고자 하는 염원을 담았다고 합니다. 김해시를 홍보하는 새로운 캐릭터가 된 토더기는 SNS를 중심으로 대성동고분군, 수로왕릉 같은 역사 유적지부터 가야테마파크와 낙동강 레일파크 등 다양한 관광지 홍보에 나서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2024년 메가 이벤트로 불리는 전국체전, 동아시아 문화도시, 김해 방문의 해를 홍보하기 위한 핵심 홍보 자원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이런 토더기를 알리기 위해서 김해 경전철 김해 시청역을 토더기 테마 역사로 꾸몄다고 해서 이번에 제가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김해 시청역 스크린도어에는 현재 영화 <서울의 봄>을 통해 주목을 받는 참군인 김오랑 중령의 일화가 짧게 적혀 있습니다. 당시 소령이었던 고 김오랑 소령은 1979년 12월 12일 군부 반란 세력이 불법으로 자신이 모시는 상관을 체포하려 하자 홀로 맞서 싸우다 장렬하게 전사한 인물로, 사후 1900년 중령으로 진급한 인물이었습니다. 저도 영화 <서울의 봄>을 보았지만 김오랑 중령이 김해 출신의 인물이라는 건 최근 뉴스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배우 정해인 님이 연기한 김오랑 중령의 장면은 길지 않아도 확실한 임팩트를 남기면서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런 참된 군인이 김해 출신이라고 하니 괜스레 가슴이 뿌듯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생각지 못한 곳에서 생각지 못한 인물의 일화를 짧게 접한 이후 계단을 내려 김해 경전철 김해시청역사로 내려가 보았습니다. 시청역에서 계단을 내려오면 곧바로 토더기로 꾸며진 역사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지하로 다니는 지하철이 아니라 지상으로 다니는 경전철이기 때문에 가능한 파란 하늘과 새하얀 구름이 놓인 하늘을 배경으로 경전철 의자에 앉은 토더기의 모습과 출퇴근 시간 비좁게 서 있는 토더기의 모습이 무척 귀여웠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겠는데요? 그리고 시청역의 다른 쪽 벽면을 본다면 퇴근하는 사람들에게 “힘든 하루였지? 오늘도 수고했어!”라며 엄지를 치켜세워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토더기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매일 같이 다시 출근하는 일은 고된 일이지만, 퇴근하기 위해서 김해시청역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심코 작게 웃을 수 있는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토더기와 함께 시간을 보낸 이후 개찰구 밖으로 나온다면, 경전철 김해시청역 역사의 안내판을 통해 주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전철 김해시청역은 출입구가 두 곳밖에 없어 길을 헤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는데, 1번 출구는 새롭게 청사가 지어진 김해시 차량등록 사업소로 곧바로 이동할 수 있고, 2번 출구는 김해시청입니다. 그리고 김해시청 쪽으로 가는 방향을 본다면 김해시청역 스마트도서관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필요한 절차를 따라 스마트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코드를 발급받으면 김해도서관까지 가지 않고 책을 빌릴 수가 있습니다. 단, 빌릴 수 있는 책은 첨부한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김해시청역 스마트도서관 기기 내부에 있는 책들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스마트도서관의 컨테이너가 크게 보이지 않아도 약 200권 이상의 책이 있어 다양한 장르의 책을 빌릴 수가 있습니다. 김해 이마트 스마트도서관과 김해시청역 스마트도서관을 비교해 보았을 때 이마트보다 김해시청역에 있는 스마트도서관이 책의 종류가 좀 더 다양했습니다. 토더기를 만나러 시청역을 찾은 겸 책도 빌려보는 건 어떨까요? 김해시청역 역사를 본다면 보조배터리 대여서비스도 제공하고 있고, 몸이 불편해 전동휠체어를 사용하시는 분들을 위한 전동휠체어 급속충전 케이블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점점 더 날이 추워지면 질수록 전자기기의 배터리는 빠르게 닳다 보니 당황할 수가 있는데, 김해시청역에서는 충분히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역에서 길을 따라 쭉 나오면 김해시청의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사진을 찍으려고 마음을 먹었던 오전에는 날씨가 맑았는데, 일을 끝내고 나서 김해시청역을 찾았더니 하늘에 구름이 가득 낀 탓에 파란 하늘 아래에 있는 김해시청의 모습은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보는 김해시청의 모습도 딱히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김해 경전철 김해시청역 아래로 내려오면 중간까지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자전거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인근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자전거를 타고 김해시청을 이용하거나 혹은 자전거를 김해시청역에 주차한 이후 경전철을 타고 부산에 일을 보는 데에도 굉장히 편리합니다. 단, 경전철은 자전거 반입이 안 되니 주의해주세요! 김해시청에서 볼 일을 다 보시고, 김해시의 새로운 홍보 캐릭터 토더기의 모습도 잘 구경하셨다면 이제 다시 경전철을 타고 돌아가면 됩니다. 경전철을 기다리는 플랫폼에는 난방이 되는 의자도 있어 추운 날에 따뜻하게 앉아서 경전철을 기다릴 수도 있습니다. 단, 모든 의지가 낭방이 되는 의자가 아니라 위 사진의 의자만 되니 참고해주세요. 김해 경전철은 만년 적자 사업이라는 비판을 들으면서 처음 들어설 때부터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제 김해 경전철은 김해에 거주하는 시민들에게 이제 없어서는 안 될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가 났다고 하지만 아직 많은 적자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는데, 부디 김해 경전철이 잘 유지되었으면 합니다. 오는 주말은 아이들과 함께 김해 경전철을 타고 김해시청역의 토더기를 만나러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23.12.29.온라인 명예기자단 조아연
요즘 마트나 인터넷쇼핑으로 시장이 예전만큼 활기차지 못한 것 같아 아쉽습니다. 하지만 직접 방문해보니 다양한 먹거리와 신선한 야채 그리고 과일이 넘쳐나는 곳입니다. 직접보고 구입할 수 있고 무엇보다 흘러넘치는 정이 더욱 더 정겹게 만드는 곳입니다. 일단 다양한 잡화부터 없는게 없는 곳으로 신발 옷 부터시작해 생필품까지 구매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시장 쇼핑을 하다가 쉬었다 갈 수 있는 의자도 마련되어있어서 장을보다가 고단한 다리를 쉬어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해서 둘러보기도 참 좋아요. 무엇보다 말린생선부터 시작해 다양한 해산물까지 만나볼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비가와도 장을 볼 수 있도록 천장도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겨울철에 구경하기에도 좋았습니 시장안에는 횟집도 있어서 저렴하고 신선한 회를 맛볼 수 있고 생선도 종류가 정말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었답니다. 김해는 바다가 없지만 이렇게 시장에서 맛있는 해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시장이 있다는게 참 행복한 일입니다. 고구마 호박 감자 양파 당근 파 등 다양한 야채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직접보고 구매할 수 있어서 좋았고 한번에 다양한 식료품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요즘 1인가구 2인가구가 늘어나면서 반찬을 구매해서 드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이렇게 맛있는 반찬도 손쉽게 구입할 수 있지요. 식육점도 시장내에 많이 위치하고 있고 상인분들도 참 친절하시고 푸짐하게 챙겨주십니다. 신선하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구입할 수 있고 구경하면서 다양한 간식거리를 먹으며 먹방투어를 할 수도 있는 곳이지요. 맛있는 빵과 떡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시장 한바퀴 돌면서 맛있는 간식도 사먹고 집에서 먹을 먹거리를 잔뜩 사오면 기분도 좋아지고 든든합니다. 요즘 제철인 굴과 과메기가 먹기좋게 포장되어 있어요. 식당에가서 먹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지요. 석화과 가리비도 쪄서 가져갈 수 있어요. 애호박 미역 해조류 깐더덕 고사리 콩나물 참기름 들깨가루 깨소금 버섯 등 없는게 없는 김해 외동전통시장입니다. 오늘 방문한 김해 외동전통시장은 김해 내외동 시내에 위치한 곳으로 떡볶이 족발 어묵 호떡 회 등 다양한 먹거리로도 유명한 곳이랍니다. 특히 겨울철 어묵은 정말 놓칠 수 없지요. 어릴 때 어머니 손잡고 장보러 다니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예전에 북적였던 그 시절이 그립기도합니다. 또한 시장에서 맛있는 간식거리를 만나볼 수 있어요. 옛날과자 뻥튀기 등 다양합니다. 집에서 구우면 번거로울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구운생선도 판매하고 있어요. 따뜻한 정과 푸짐한 먹거리와 신선한 식재료가 가득한 김해 외동전통시장에서 장보기 어떤가요? 근처 공원 산책도하고 맛있는 먹거리도 먹어보고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23.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