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에 바란다

도지사에게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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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은 '마의'속 혜민서입니다.

  • 조회 : 304
  • 등록일 : 2013.03.19 00:32:51
  • 작성자 :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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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님
경남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먹먹한 마음에 몇자 올립니다.
진주의료원을 폐업한다는 뉴스를 접했을 때 설마..그 오랜 역사를 가진 서민들의 생명을 구원하던 곳이 없어질까?하고 믿었습니다. 잠시의 의견 대립으로 입장이 다르지만 결국엔 전체 경남 도민을 위해서 모두가 행복한 좋은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희망을 품었습니다. 그런데 결국엔 도의 강경처리로 휴원예고에 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치과진료를 갔다가 발길을 돌리면서 바닥에 처진 어깨로 앉아있는 직원 분들의 모습이 잊혀지지않네요. 한 가족의 아버지이고 어머니이며 누구의 아들이고 딸인 그 분들의 처진 어깨에 기대고있는 더많은 가족들이 있으리란 생각때문입니다.
만성적자에 시달렸다는 말도 열심히 일했지만 제때 급여를 받지 못한 그분들의 말에도 모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모두가 생각해야 할 것은 도의 재정적자도 의료원의 내부 문제도 아닌 그 속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회적배려 대상자인 환자들입니다. 돈있는 분들은 어디든 가면 환영받고 양질의 진료를 받지만 정말 힘든 분들은 그나마혜택받으며 치료하던 것을 일반 개인병원에서 더 비싼 치료비때문에 언제 퇴원해야할 지 모른다는 불안감 뿐만 아니라 저비용 장기입원 환자라 환영받지못합니다.
요즘 드라마 마의를 다들 즐겨보시죠?
그곳에서 혜민서가 수익이 없고 힘들다는 이유로 양반들을 위한 고급 진료소를 세워서 결국 백성들이 거리로 내몰리고 병으로 고통받았습니다.하지만 그결과가 어땠나요 의술의발달이나 보급은 커녕 관계자들 배만 불렸고 임금을 비롯 중병자들을 치료한 것은 영리를 쫒지않고 오직 인술로 환자를 돌본 의원이었습니다.결국엔 백성들을 위한 헤민서도 정상화되었지요.물론 드라마와 지금 현실은 조금 다를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람이 먼저고 환자가 먼저인 기본 마음은 똑같지않을까요?
도지사님 ! 지사님은 치료비걱정없이 사신분이고 앞으로도 그러실겁니다.하지만 저희가 지사님을 선택한 것은 그동안의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경남도의 여러 곳을 살피고 도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서 대통령님과 오랜기간 뜻을 함께 하셨기에 일하기 즐거운 나라 직장이 보장되는 나라를 같이 만들어 갈 것이라고 믿어서입니다.
저희는 M&A전문가가 필요한게 아니라 한 집안을 보듬고 품어주고 바로 세울 수 있는 아버지같은 기둥을 원했던 겁니다.
누군가가 조금만 눈을 낮추고 문제를 바라보면 해결책이 꼭 있습니다.
그누군가가 저는 도지사님이시길 간절히 바랍니다.문제가 있다고 문닫고 팔아버리고 이렇게한다면 어떻게 마음놓고 저희같은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도지사님의 현명하고 자애로운 판단으로 저희 도가 원만하고 모두가 행복한 해결책을 찾아서 다른 도에 있는 많은 의료원들에게 좋은 선례를 남기고진주의료원이 지금 일이 좋은 전환점이 되서 시간이 흘러 더발전되고 대한민국 최고의 모범병원으로 우뚝서서 수많은 사회적 배려 대상자와 경제적으로 힘든 분들이 돈걱정없이 치료받고 건강한 삶을 얻을 수 있도록 선처해주십시요.그 수많은 직원분들과 환자들의 가족이 무너지지않도록 돌아봐 주십시요.

[답변]방문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 등록일 : 2013.03.25 15:45:44
  • 담당자 : 보건행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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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족도

○ 「당당한 경남시대」를 추구하는 우리 경남도의 도정발전과 진주의료원 발전을 위하여 애정을 가지시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신데 대하여 깊이 감사드리며, 귀하의 가정에 건승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리면서 귀하께서 말씀해주신 사항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먼저 진주의료원이 경영상 문제로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게 되는 폐업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던 점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 우리 도가 시설, 장비, 인력(공중보건의사), 예산을 지원함에도 진주의료원은 2012년말 기준 누적부채가 총 279억원으로 급증하였고, 년간 50~70억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수입은 적고 인건비는 과다하여 직원 임금을 7개월 이상 체불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 도가 대부분을 지원하여도 민간병원과의 경쟁에서 뒤처지는 진주의료원에 이 이상 얼마나 더 지원을 해야 하겠습니까?
○ 민간병원이 적은 자본으로도 공공병원에 비하여 많은 수익을 올리는 것은 부당하게 과다청구를 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비용을 줄이고 수익을 올리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기 때문에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해도 민간병원이 경쟁에서 이기고 있는 것입니다.
○ 경영이 어려워 직원들의 임금이 체불되는 상황에서도 노조에서는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임금체불을 이유로 원장을 수차례 고발하고 있는 진주의료원 노조는 주인의식이 없어 아무리 유능한 원장을 초빙하여도 경영상태가 나아질 수 없을 것입니다.
○ 또한, 전국 어느 병원에도 입원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퇴원을 촉구하는 의사는 없습니다. “입원은 진료상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한하며 단순한 피로회복, 통원불편 등을 이유로 입원 지시를 할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환자의 입원 여부는 환자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진료담당의사가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를 고려하여 판단하는 사항으로 민간병원이라 장기입원을 시키지 않는 것은 아님을 알려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 담당부서 : 자치행정국 도민봉사과 민원담당 
  • 연락처 : 055-211-3651

최종수정일 : 20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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