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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미래 핵심산업

경남미래 핵심산업

(도정풍향계)되짚어 본 2014 경남도정

경남도정의 지난 한 해를 되돌아 보았습니다. 인터넷 매체 특성상 기사에 대한 클릭 수가 높은 기사, 그리고 도내 언론에 의해 자주 거론되었던 사안 등을 종합해 조사해보니 대체로 8개 정도가 추려졌습니다. 이 8개의 키워드가 도정의 전부는 아니지만 경남도가 2014년 한 해 동안 펼쳐온 주요 도정을 다시 살펴봄으로써 내년의 도정을 또한 예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 여민동락(與民同樂) 도정 펼쳐

(도정뉴스)20141014여민동락온라인도정설문패널모집

“與民同樂”. 홍준표 지사는 지난 1월 1일 창원 충혼탑을 찾아 방명록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그후 홍 지사는 본격적으로 경남도 실국원장 회의에서 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서민정책을 보고받기도 하며 직접 챙겼습니다.

2월 10일 개최된 실국원장회의에서는 실국별로 노인, 어린이,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과 영세상인,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정책 등 44건이 발굴 보고되었습니다.

또 같은 달 12일엔 홍 지사가 인재개발원에서 특강을 하였는데 이 자리에서 특히 여민동락을 강조하였습니다. 서민정책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무원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여민동락 도정은 6·4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면서 더욱 공고해졌습니다. 2기 도정이 시작된 첫 실국원장회의에서 홍 지사는 도민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도민과 함께 즐거워하는 여민동락 도정을 펼쳐나갈 것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지난 9월 30일 개최된 예산평성을 위한 도민공청회 역시 여민동락 도정의 하나입니다. 경남도는 이날 나온 각계각층의 다양한 도민 의견을 수렴해 2015년 예산 편성 시 적극 반영하게 되었고 지난 10월 30일 개최된 경남도 생활공감정책 모니터단 워크숍 역시 여민동락 도정의 하나이지요.

또한, 경남도는 지난 10월 13일부터 11월 30일까지 여민동락 온라인 패널을 모집하였으며 2015년부터 본격 가동하기로 하였습니다. 경남도는 온라인 패널을 통해 취합된 설문 결과를 분석해 도정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입니다.

2. 홍준표 지사 재선 성공

1(도정뉴스)20140701홍준표도지사취임-꽃다발01

지난 6·4지방선거에서 홍준표 지사는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후보를 꺾고 민선 6기 경남도지사에 당선되었습니다. 7월 1일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36대 경남도지사 취임식을 통해 홍 지사는 1기 도정에 대해 “경남의 미래를 가로막고 있는 무수한 적폐에 맞선 싸움이었다”고 평가하고 2기 도정에서 “경남의 산업을 획기적으로 바꿀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을 임기 내에 마무리짓겠다”고 강조하였습니다.

홍 지사는 이날 취임사에서 첫째 정의와 공정을 위협하는 잘못된 관행과 편법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 둘째 막연한 믿음에 기대는 안이한 행정은 용납하지 않을 것, 셋째 헌법적 가치와 민주적 기본질서 바탕 위에 다양성과 소수 권익이 존중받는 경남, 넷째 순수한 땀과 노력이 존중받는 공정한 경남, 다섯째 소외되고 어려운 계층을 위한 따뜻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선포하였습니다.

3. 경남발 혁신 대대적 추진

지난 7월 31일 경남도는 홍준표 지사의 2기 도정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경남발 혁신을 위한 도 산하기관 구조혁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경남발 혁신은 행정부문과 민간부문, 이렇게 두 트랙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경남발 혁신은 구조혁신 방안 발표에 이어 8월 11일부터 26일까지 경남테크노파크 등 6개 출자 출연 기관에 대한 특정감사로 2탄이 추진되었습니다. 조직을 핵심 기능 위주로 슬림화하고 조직과 경영을 혁신하여 효율화하는 데 목적이 있었지요.

1차 보건환경연구원과 도립대학, 경남발전연구원에 대한 구조조정에 이은 경제분야 출자 출연기관에 대해 유사 중복 사업에 대한 기능조정과 조직통폐합, 인력 운영의 효율성, 재정운영의 투명성, 책임경영제 이행 여부 등이 중점적으로 감사의 대상이 되었으며 그 결과 경남도는 경남테크노파크 등 5개 기관의 조직통폐합으로 4본부 2실 3부 1센터 4팀 등 총 14개 조직을 줄이고 41명의 인력을 감축하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경남도의 특정감사는 산하기관에만 그치지 않고 문화재 보수, 마창대교 운영 등으로 확대되었습니다.

4. 경남미래 50년 사업 원활한 추진

(도정풍향계)20141226경남미래50년-6개 권역별 전략사업

경남도는 지난달 경남의 미래 50년 먹거리 창출을 위해 지난 3월 마련한 ‘경남 미래 50년 그랜드비전과 40개 전략사업’에 이어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분야 전략사업을 추가하여 추진키로 했지요. 그리고 이달 지난 17일엔 경남도가 전력을 다해 추진해온 항공 산단과 나노융합 산단이 국가산업단지로 확정되고 거제 해양플랜트 산단은 법인 설립 뒤 국가산단으로 개발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경남미래 50년 사업이 차질없이 착착 진행되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경남의 국가산단 지정이 지난 1974년 창원의 기계, 거제의 조선 산단 지정 이후 처음이란 평가입니다.

경남도는 지난 3월 20일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경남미래 50년 그랜드 비전과 전략사업 보고회’란 이름으로 제시된 전략사업은 활기찬 경제, 균형발전, 살고 싶은 경남이란 3가지 목표를 가지고 소개되었습니다.

이 사업은 2062년까지 3단계로 나누어 사업을 진행하되 2022년까지는 준비발전단계, 2032년까지는 신규사업 추가한 도약단계, 그리고 나머지 기간은 성숙단계로 2062년 그랜드비전을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5. 경남발 재정건전화 화두 중심 ‘마창대교’

[caption id="attachment_61003" align="aligncenter" width="600"]마창대교. 마창대교.[/caption]

‘마창대교’란 단어는 경남도정에 있어서 가장 민감하면서도 계륵 같은 존재로 인식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자주 거론되었습니다. 지난해 거가대로에 대한 재정건전화 성과에 이어 올해 초부터 경남도는 신규시책을 내어놓으면서 그 안에 마창대교의 MRG 최소화 계획을 세웠습니다.

마창대교가 ‘세금 먹는 하마’로 도민 사이에 평가되면서 경남도는 마창대교 운영의 문제점에 대해 강력한 대처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5월 7일 ‘경남이야기’를 통해 보도된 기사에 따르면 “마창대교 운영사업자 (주)마창대교에 대해 사업자 지정취소를 위한 ‘공익처분’을 본격 추진한다”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지난 10월 경남도는 마창대교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후순위 채권을 변경하고 단기 순손실이 많은 재무구조 형태로 변경하여 법인세를 추산한 결과 2038년까지(2937억 원)을 탈루한 의혹이 예상되는 등 사업시행자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여 국세청에 세무조사 의뢰와 공익처분이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마창대교가 대주주에게 후순위 채권을 발행하고 비싼 이자의 자금을 빌려와 운영함으로써 혈세의 낭비를 가져오게 되었다며 앞으로 마창대교의 관리운영권을 회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마창대교 측은 후순위채 발행이 경남도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사안이 아니라며 도와 공방을 벌였지요. 공방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6.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 사업 투자유치 가속도

20140716_글로벌테마파크조감도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 사업이 도정뉴스를 통해 거론된 것은 지난해 11월입니다. 그해 10월 초 경남도의 관계자가 미국 LA에 갔을 때 미국 영화사인 워너브라더스와 폭스사 등이 투자의향을 밝히면서죠.

이후 경남도 경제통상본부장을 총괄책임자로 한 TF팀이 만들어지고 본격적인 글로벌테마파크 조성 마스트플랜이 수립됩니다. 이어 작년 12월 20일 20세기 폭스사 엔터테인먼트 총괄부사장 일행이 진해 투자 예정 현지를 방문했고 홍준표 지사도 올해 6월 농수산식품 세일즈 차 방미했다가 폭스사를 방문해 투자유치 협상을 진행합니다.

그러다 8월엔 폭스사, 호주의 빌리지 로드쇼사와 경남도가 3자 MOU를 체결하게 되지요. 이어 9월에도 홍 지사 일행은 미국 방문길에 폭스사의 제프리 갓식 사장과 만나 글로벌 파크 진행 상황에 대해 공유하였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글로벌 파크 조성사업에 대한 관심은 다른 나라에서도 끌게 되었습니다. 중국 국오그룹이 지난 10월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사업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것입니다. 2박 3일 동안 글로벌 테마파크 사업지 방문과 도지사 면담, 사업 관계자 면담을 한 천지엔민 투자위원회장 일행은 투자의향서에 구체적 추진방향 등 세부적 내용까지 담아 큰 관심을 표시하였습니다.

홍준표 지사는 그 여세를 몰아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3일까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을 방문하였습니다. 현지 글로벌 테마파크 관련 시설과 건설 중인 현지를 둘러보고 다양한 대안을 구상하기 위함이었지요. 그리고 싱가포르에선 글로벌 테마파크에 대한 투자유치 상담도 벌였습니다. 내년에 역시 경남도는 글로벌 테마파크에 대한 투자MOU 체결에 주력할 계획입이다.

7. 청년일자리 창출의 백미 ‘경남형 기업트랙’

홍준표 지사가 도지사로 취임하고부터 특별한 관심을 두고 추진해온 사업 중 하나가 도내 대학생들의 채용을 확대하는 정책입니다. 경남도가 나서서 기업과 취업 확대를 위한 협약체결로 많은 성과를 이룬데 이어 올해에도 ‘경남형 기업트랙’이란 이름으로 많은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도정뉴스를 통해 보도된 협약체결 소식을 대략 살펴보면, 2월 5일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경남지회와의 협약, 3월 17일 LG전자의 전문대학트랙 협약, 그리고 KAI(한국항공우주산업)와의 전문대학 트랙, 6월 9일 삼우금속공업과 전문대학트랙, 7월 8일 성우하이텍, 센트랄, 휴롬, 한림풀만앰배서더호텔 등과 맞춤형 트랙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이어서 7월 29일엔 삼성창원병원과 채용확대를 위한 트랙 체결을 협약했으며 9월 15일엔 현대위아, 이엠코리아와 트랙 개설 협약, 10월 7일 도내 5개 대학과 함안BHI, 사천 하이즈항공 간의 기업트랙, 11월 3일 도내 4개 대학과 창원 피케이밸부, 사천 아스트와의 기업트랙 협약을 했습니다. 이로써 이 시점에 경남형 기업트랙에 의해 선발된 대학생은 400명을 돌파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1월 17일엔 대원강업, 율곡과 기업트랙 협약을 맺었으며 최근이라 할 수 있는 지난 22일 성동조선해양, 삼강엠앤티, 세원셀론텍 등 3개 기업과 도내 6개 대학 간의 기업트랙 협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경남도는 기업트랙뿐만 아니라 권역별 대형 채용박람회도 개최하여 도내 구직자들에게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8. “해외 관광객에게 알려라” 관광객 유치 전력

20130823_중국관광객

올해는 경남도가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심혈을 기울인 한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지난 1월 25일 세계여행업자 28명을 초청해 홍보 팸투어를 한 것부터 2월 26일 경남개발공사에 관광사업본부를 설치, 출범시킨 것도 경남도의 해외관광객 유치에 얼마나 공을 쏟았는지 알 수 있는 모습입니다.

경남도의 관광 홍보 노력은 지난 4월 중국 우시 벚꽃 축제 기간 이곳에 경남관광홍보관을 설치해 도내 주요 관광지와 꼬방시 김, 장생도라지 등 특산품 홍보로 이어지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이달 9일과 10일엔 중국관광객을 위한 사천공항 전세기를 운영하기도 하였습니다.

경남도는 또 명품 관광코스 발굴을 위해 체험관광, 템플스테이, 한옥체험 등 웰빙과 체험을 주제로한 상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관광기념품 개발을 위해 공모전을 열었습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경남도는 총 40종의 상품을 선정해 경남관광공예명품관 내에 전시판매하게 하였습니다.

경남도는 의료관광에도 많은 관심을 쏟았습니다. 올해 한러 무비자 시행으로 러시아 관광객이 대거 국내에 들어올 것에 대비해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등을 방문해 현지 의료관광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하였습니다.

(도정풍향계)되짚어 본 2014 경남도정 저작물은 자유이용을 불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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