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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의 소리

[도민의 소리]사명대사 유적지 연꽃 놀이터

 

추운 날씨로 실내 생활만 고집하기 쉬운 요즘, 밀양에는 역사도 배우고 놀이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하나 있다. 밀양 무안면 사명대사 유적지 관광단지에 들어선 연꽃 타워 놀이터다.

사명대사의 호국정신과 애민 애족의 숭고한 얼을 기리기 위한 추모 기념공원 안에는 사명대사 동상, 사명대사 기념관 등이 조성되어 있는데, 충의문을 지나 왼쪽으로 사명대사의 호국 정신을 테마로 만든 연꽃 타워 놀이터가 만들어져 있다. 높이 15m 연꽃 모양을 형상화한 5층 대형 타워형 놀이터는 진흙 속에서도 깨끗함을 잃지 않는 연꽃처럼 아이들에게 순수한 행복과 재미를 제공하고자 조성된 유정(사명대사 법명) 마당 놀이터.

 

지난해에 개장해 잘 알려지지 않았음에도 지난 주말에는 놀이시설 주변으로 30~40명의 가족이 이용하고 있었다. 가져온 피크닉 매트를 깔고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평화로워 보였고, 아이들은 그물망을 오르락내리락하며 연신 엄마, 아빠를 불러댔다. 연꽃 모양 타워 꼭대기에 올라간 아이가 손을 흔들면 부모들은 그에 화답해 웃어줬다.

연꽃 놀이터에는 그물망 사다리와 대형 미끄럼틀, 로프 타기, 원반 건너기 등 아이들에게 재미와 도전정신, 창의력을 길러 줄 수 있는 놀이시설들이 갖춰져 있다. 밀양아리랑 대공원 어린이 놀이터, 우리 아이 마음 숲 놀이터와 함께 밀양의 3대 놀이터로 사랑받는 곳이다.

 

어른들은 놀이시설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면 된다. 토피어리 포토존과 중촌지 저수지 전망대, 대나무 숲길이 만들어져 있어서 두루두루 가족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연령은 만 4세부터 12세까지만 입장할 수 있다. 설날과 추석 당일만 빼면 연중 내내 이용할 수 있고, 입장료와 주차비가 무료라서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할 수 있다.

 

이용호 명예기자(밀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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