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70
2019
고구마같이 생겼단다
화를 내려다 곰곰
그 겨울을 떠올린다
호호 불어 한입씩
시린 손마저 녹이던
눈코입이 기억하는
추억은 따끈하다
못생겨서 미안하다만
잊을 수 없는 겨울 친구란다
글 황숙경
경남공감 01월 (7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