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73
2019
봄의 천사 진달래꽃
분홍빛 고운 꽃잎
한 잎 따서 입에 넣으니
달콤 쌉싸름한 그 맛
입안 가득 피어난다
산등배기 활짝 핀 진달래 보니
햇빛 쏟아지는 쪽마루에 앉아
화전 부치던 시절 그립다
이 꽃 따서 화전 부치고 술 담가
친구들 불러 옛날로 돌아가보자
세월이 흘러 너무 흘러서
옛 친구들 아직 그 자리에 있으려나
글 김성희(독자)
경남공감 04월 (7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