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93
2020
남들은 60에 시작이라는데
나는 지금 80에 시작이다
어느새 뒤돌아보니 내가
설 쉬는 데만 다녔나 보다
이런덜 어떠리 저런덜 어떠리
나만 좋으면 그만이지
나는 오늘도 한글 배우러 간다
글 강정순
*출처 경남지역 성인문해학습자의 시를 묶어 출간한 시집 『어느 멋진 날』(2020년 11월 20일 발간)
늦게 공부를 시작했지만 글을 읽고 쓰는 공부를 하니 진짜 인생이 시작되는 것 같다는 강정순 할머니의 마음이 담겼다.
경남공감 12월 (93호)